아세안 제조 산업의 기술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인 'Manufacturing Expo 2026(ME2026)'이 2026년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 동안 태국 방콕 BITEC 전시장 전관에서 진행됐다. 주최사 RX BITEC의 총괄 아래 InterPlas, InterMold, Automotive Manufacturing, Surface & Coatings, NEPCON, ASSEMBLY & AUTOMATION, FACTECH 등 7개의 전문 전시 영역이 유기적으로 연계됐다.
이번 행사 중 자동화 및 조립 기술을 다룬 'ASSEMBLY & AUTOMATION 2026' 부문에서는 대한민국 소재·부품 전문 기업인 유진프리폼(YUJIN PREFORM)이 참가해 전자 기판 및 반도체 패키징 공정의 접합 신뢰성을 높이는 다각적인 프리폼 라인업을 공유했다.
SMT 공정의 물리적 한계 대응과 정량 제어 메커니즘
부스에서는 표면실장기술(SMT) 및 자재 가공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접합 불량 문제를 억제하기 위한 제어 기술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정 부품에 납량이 부족해 필렛(Fillet) 형성이 되지 않거나, 부품 간 납량 편차로 인해 자재가 한쪽으로 치우치는 톰스톤(Tombstone) 불량이 발생할 때 미리 정해진 형태로 가공된 솔더 제품이 기술적 보완책이 된다.
솔더 페이스트 방식과 비교해 체적 제어가 명확한 솔더 프리폼(Solder Preform)은 반도체 조립 및 자재 실장 공정에서 기포(Void) 발생을 줄이는 기전을 지녔다. 원형, 사각형, 링 등 구조적 형태로 제작되어 부품 사이나 패드에 배치되며, 용융 시 기계적·전기적 연결을 형성한다. 고이진 부장은 "솔더 프리폼은 정밀하고 복잡한 납땜이 요구되는 자동화 공정에서 대량으로 적용할 수 있어 기존의 웨이브 솔더링이나 로봇, 매뉴얼 공정을 대체해 제조 현장의 투자비와 인건비를 동시에 조율하는 기전이 된다"고 설명했다.
합금 다변화 및 공정별 특수 프리폼 구성 요소의 문장화 전환
유진프리폼은 무연·유연 합금을 비롯해 용도별 특수 합금 제련 기술을 바탕으로 규격품과 비규격 프리폼을 다각화했으며, 0.44×0.028mm 크기의 초미세 사양까지 생산 라인에 반영하여 초소형 부품 접합에 유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일반적인 SMT 칩 자재와 동일한 규격으로 제작되는 칩 솔더와 패턴에 맞춘 패턴 프리폼은 스텐실 마스크의 도포 한계를 보완해 넓은 영역의 가열 접합을 수월하게 보정한다.
아울러 커넥터 구조에 맞춰 일체화된 어레이 프리폼은 복잡한 단자부를 일시에 접합하고, 외면에 플럭스를 도포한 코팅 프리폼은 플럭스 과다 사용에 따른 가스 잔류 현상을 줄여 내 공공률을 관리한다. 구리와 알루미늄 소재로 형성된 메탈 및 스페셜 프리폼은 전력반도체나 RF증폭장치, 자동차 전장 방열판과 SMT 테스트 지그 칩에 배치되어 열 배출 경로를 확보하며, 자동화 피더 라인에 장착할 수 있도록 테이프 앤 릴(Tape & Reel) 방식으로 포장되어 복잡한 공정을 간단하게 통합한다.
고이진 부장은 "다양한 제조 환경에 맞춰 규격 외 특수 합금이나 비규격 형상까지 유연하게 매칭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오랜 기간 축적해 왔기에 현장 불량의 변수를 효과적으로 좁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열 민감성 부품 조립을 위한 저온 솔더 플럭스 코팅 와셔
센서, LED, 배터리 등 고온 노출 시 변형이나 손상이 우려되는 소재를 위해 유진프리폼은 138°C에서 용융되는 비스무트(Bismuth) 계열 합금 기반의 저온 솔더 플럭스 코팅 와셔를 소개했다.
이 부품은 별도의 플럭스 유닛 도포 단계 없이 와셔 자체에 적정량의 플럭스가 제어되어 있어 물리적인 볼트 조임과 열 공급을 결합한 일체형 공정 전환이 가능하다. 과소 혹은 과도한 솔더 사용을 예방하여 접합 단면의 균일성을 유지하며, 특정 융점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결합이 이루어지므로 수작업 비중이 높은 자동차 전장 및 항공우주 온도 제한 공정의 기계 가동률을 조율하는 장치가 된다. 유진프리폼은 공정 내 발생하는 미세한 돌기(Burr)를 제거하는 디버링(Deburring) 공정을 강화해 신뢰성을 보완했다.
2005년 설립 이후 소재 기술을 축적해 온 유진프리폼은 이번 태국전시회를 통해 동남아시아 자동차 밸류체인과 전자기기 공급망을 겨냥해 단가 산정의 투명성과 납기 유연성을 전달했다. 공급 거점 다변화 흐름 속에서 정밀 소형 구조물 제조의 고품질화를 모색하는 아세안 제조 기업들에 수율 안정화 데이터를 개진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