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대한민국 국토교통 분야의 연구 성과와 혁신 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이 24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미래를 바꾸는 기술(Move For Tomorrow)’를 주제로 삼았으며, 81개 기관이 참여해 409개 부스에서 미래 국토교통 기술을 선보인다.
현장에는 ▲모빌리티 ▲스마트건설 ▲AI 시티 ▲우주항공 ▲혁신 기업으로 구성된 5개 테마존과 주제관이 운영된다. 신기술과 함께 사회적 문제 해소를 위해 연구 중인 국가 R&D 성과물도 함께 전시한다.
특히 지난 1월 ‘CES 2026’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기업 30여 개사의 기술을 소개하는 ‘혁신기업전’을 전시홀 로비에 조성해 볼거리를 더했다.
기업 성장을 돕는 ‘투자유치설명회’, ‘우수기술매칭상담회’, ‘규제샌드박스 설명회’를 비롯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해 사업화 및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또한 대국민 소통 프로그램으로 과학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로봇·AI 분야 ‘마스터 특강’과 도슨트 투어 등을 진행한다.
이날 열린 개회식에서 행사를 주관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김정희 원장은 “2010년 시작해 15회를 맞은 국토교통기술대전은 올해 국가 연구 개발 사업의 혁신 성과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 제조사·대형 건설사가 참여했다”라며 “핵심 기술 테마를 중심으로 산·학·연·관 81개 기관이 합심해 국토교통 기술을 직접 보고, 만지고, 탑승할 수 있는 체감형·체험형 전시로 준비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디지털 전환, AI, 로봇, 신재생에너지, 탈탄소화 등 거대한 기술의 흐름 한가운데 서 있으며, 그 변화는 국토 공간과 교통수단을 넘어 우리 삶의 일상까지 바꾸고 있다”라며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의 연결고리가 우리 국토교통 기술이 되길 바란다”라고 개회사를 전했다.
주최기관인 국토교통부 김윤덕 장관은 석기시대부터 신대륙 발견, 산업혁명까지 인류 역사의 중요한 변곡점을 짚으며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술과 미래를 통찰력 있게 바라보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꿔왔으며, 지금이 바로 그러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국토부라면 대부분 부동산이나 건설·교통관련 부처로만 인식하지만, 국토교통 분야의 미래를 여는 첨단기술 R&D와 실증 중심 부처”라고 말하며 프랑스에서 도입한 고속철도를 국산화한 성과와 최근 국토 관리를 위해 발사한 인공위성 사례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많은 시민이 지금까지의 첨단 기술 개발 성과와 미래 과업을 함께 공유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개회식에서는 ‘2026 국토교통 첨단산업 전환 선포식’을 함께 진행했다. 국토부 김윤덕 장관을 비롯해 정부·산업계·학계·연구계·스타트업을 대표하는 6명이 무대에 올라 국토교통 산업의 첨단화를 위한 4가지 핵심 실천 과제를 선언하고 터치 버튼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국토교통기술대전은 코엑스 D홀과 컨퍼런스룸 E에서 26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