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현장에서 장시간 작업하는 근로자 중 신체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최근 이 문제가 산업계의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산업 흐름을 타고 틈새시장에서 성공한 기업이 있어 관심을 끈다.
해외 선진국들과 믹싱헤드 기술 경쟁
폴리우레탄 고압 발포기(위) 믹싱헤드 DHV-Series(아래)
폴리우레탄 발포기 산업이 그리 큰 규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디유티코리아는 독 자적인 기술로 믹싱헤드를 제작해 선진국과 기술경쟁에 나섰다. 수천만 원대를 호가하던 외제 믹싱헤드를 국산화해 가격은 낮추고 성능은 높여 오히려 해외 로 역수출한다. 믹싱헤드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독일, 이태리, 미국 등 선진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NT 인증을 획득한 믹싱헤드(DHV-Series)는 노즐의 분사각을 이중 경사각 구조로 설계해 믹싱 효율을 증대시킨 제품이다. 고압으로 분사된 폴리올(polyol)과 이소(ISO)가 1, 2차 충돌 후 역유동하게 돼있어 활발한 와류운동에 의한 에너지 상쇄효과를 통해 주입구에서 보다 부드러운 층류 유동을 형성하고, 긴 수명을 보장한다.
해외영업부 배범기씨는 “해외 발포기 업체에서도 제품의 깔끔한 디자인과 고효율의 믹싱효과를 인정했다”며 “2001년 미국 MHR사와의 북남미 계약을 시작으로 현재 영국, 중국, 일본 등 각국의 폴리우레탄 발포기 전문 에이전시를 통해 믹싱헤드를 해외로 수출하며 매년 30% 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로방지매트, 현장 근로자 근골격계 질환 예방
피로방지매트는 쾌적한 작업 환경 조성에 효과적이다. 산자부의 EM 인증을 비롯 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인간공학 실험으로 피로방지효과를 입증받았고, 총 3건의 실용신안까지 획득함으로써 품질과 기술력 모두 인정받은 제품이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LG전자, LG화학, 삼성테크윈 등 대기업에서도 직원들의 근골격계 질환예방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디유티코리아측은 산업 재해 방지의 일종인 매트 부문에서도 틈새시장을 뛰어넘어 향후 국내 굴지의 업체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디유티코리아는 무엇보다 ‘기술 개발’을 회사의 경쟁력으로 꼽는다. 이에 전 사원은 지속적인 기술개발 투자만이 전쟁터와도 같은 폴리우레탄 시장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이라 믿고 국내외 업체들과의 기술교류 추진을 위해 오늘도 뛰고 있다.
미디어다아라 이경옥 기자(withok2@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