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새벽 시간 급작스럽게 발생한 재난 상황에서 AI(인공지능) 아바타가 속보를 전한다. KBS와 디지털휴먼·AI 전문 기업 오모션㈜(OMOTION)이 협력해 개발한 ‘AI 앵커 아바타’ 솔루션이다.
KBS는 서울 코엑스(COEX)에서 진행 중인 ‘KOBA 2026(제34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 코바)’에 해당 솔루션을 키오스크 형태로 공개했다. KBS가 페르소나와 이미지를 제공했고, 오모션이 3D 버추얼 앵커로 구현했다.
솔루션은 2D 이미지를 3D로 변환하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뉴스 수집 및 스크립트 자동 생성, AI 음성 합성(TTS), 뉴스 내용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입 모양과 제스처 생성 등 여러 기술을 융합해 제작했다.
오모션 관계자는 차별화 요소로 3D 기반 디지털 휴먼 생성 기술을 꼽았다.
그는 “대부분의 디지털 휴먼 솔루션은 2D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라며 “이 경우 장면마다 프레임을 새롭게 가공해야 하고, 연관성이 쉽게 무너진다는 한계도 있어 제작시간이나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3D 데이터를 활용하면 2D 제작 방식보다 계산 용량이 적어 서버 구성 및 운영비용을 낮출 수 있다”라며 “다양한 시점과 공간 연출을 더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는 유연성까지 확보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KBS와 협력에 대해선 “기존 인력 대체가 아니라, 상생하는 솔루션”이라며 “전문 인력의 즉각적인 투입이 어려운 심야 시간이나 긴급 재난 상황의 방송 공백을 메우는 방식으로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오모션은 학교·기업·팝업 행사 등에 상호작용이 가능한 키오스크 형태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관계자는 “디지털휴먼 솔루션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사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