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공정 자동화를 통한 효율 개선은 모든 제조현장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공정에 변화를 줄 때마다 장비를 멈춰야 하는 ‘다운타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개선 요구가 이어져 왔다.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Summit Seoul & Expo(AI 서밋 서울 앤 엑스포)’에 참가한 에이아이매틱스(A.I.MATICS)는 AI 데이터 라벨링 기능을 탑재한 비전 검사 장비 ‘AIM-T1’을 출품했다.
에이아이매틱스는 현대차그룹의 사내 벤처로 출범한 기업으로, 하나의 AI 엔진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는 Vertical AI 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AIM-T1은 자사의 5세대 딥러닝 엔진인 ‘aimNet’이 내장돼 있다.
에이아이매틱스 측의 설명에 따르면, AIM-T1은 새로운 제품이 투입될 때 별도의 장비교체나 공정 중단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공정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외부 서버 없이 장비 자체에서 객체 인식부터 생산 라인 제어 명령까지 처리가 가능하다.
하루 최대 7만5천 개의 제품을 검사할 수 있으며 불량 검출 누락률은 0.01%에 달한다는 것이 에이아이매틱스의 언급이다. 검출 가능 불량 크기는 3µm 수준이며, 현장 품질 관리 담당자가 외부 전문가 도움 없이 직접 라벨링과 공정 최적화를 수행하는 현장 자립형 구조로 설계됐다.
에이아이매틱스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AI 모델이 특정 제품에 대한 학습 데이터만 사용했기 때문에 다른 제품을 검사해야 될 때는 해당 모델에 대한 학습을 새로 진행해야 했다”며 “에이아이매틱스는 월드 모델(World model) 개념을 적용해 다양한 제품군을 하나의 AI로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AIM-T1은 딥러닝 엔진이 탑재돼 현장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다”며 “사용자들이 AIM-T1을 사용할수록 검사의 정확도와 안정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