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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아시아 포장산업, 규제·AI 전환 가속…‘interpack China 2026’ 11월 상하이서 개최
김우겸 기자|kyeom@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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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아시아 포장산업, 규제·AI 전환 가속…‘interpack China 2026’ 11월 상하이서 개최

PPWR·EPR 대응부터 자동화·친환경 소재까지…970개 기업 참가 전망

기사입력 2026-08-21 11: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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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아시아 포장산업, 규제·AI 전환 가속…‘interpack China 2026’ 11월 상하이서 개최
Copyright: Messe D?sseldorf China

[산업일보]
글로벌 포장산업에서 재활용을 고려한 설계와 저탄소 소재, 생산 자동화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중국과 아시아 시장의 기술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포장산업 전시회가 상하이에서 열린다.

‘interpack China 2026(인터팩 차이나 2026)’이 오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기존 ‘Shanghai World of Packaging(swop·상하이 월드 오브 패키징)’이 올해부터 interpack China로 명칭을 변경한 뒤 처음 열리는 행사다.

이번 명칭 변경은 지난 10년간 interpack alliance의 일원으로 운영돼 온 전시회를 interpack 브랜드 아래 재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 내 포장기계와 소재뿐 아니라 글로벌 포장산업의 기술 및 공급망 변화를 함께 다루는 데 초점을 맞춘다.

최근 포장산업은 환경규제와 원재료 가격, 생산비용, 공급망 변화가 동시에 영향을 미치면서 제품을 포장하는 방식 자체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EU)의 포장·포장폐기물규정(PPWR)을 비롯해 생산자책임확대제도(EPR)와 관련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포장재를 개발하는 단계부터 재활용성과 자원 사용량, 폐기 이후 처리까지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중국·아시아 포장산업, 규제·AI 전환 가속…‘interpack China 2026’ 11월 상하이서 개최
Copyright: Messe D?sseldorf China

올해 interpack China에서는 이 같은 변화를 반영해 PPWR와 EPR 등 규제 대응을 비롯해 저탄소 패키징, 포장재 경량화, 재활용을 고려한 설계, 종이 기반 고차단성 포장, 대체·친환경 소재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포장재의 물성과 제품 보호 성능을 유지하면서 소재 사용량과 환경 영향을 낮추기 위한 기술도 함께 소개된다.

AI와 자동화 기술이 포장 생산공정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도 주요 관전 지점이다. AI를 활용한 패키지 디자인부터 자동화 생산설비, 다품종 소량생산에 대응하기 위한 유연생산 시스템, 스마트 라벨과 인터랙티브 패키징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생산·관리 방식이 전시된다.

중국은 포장재 생산뿐 아니라 식품·음료, 제약, 화장품, 전자제품 등 대규모 수요산업을 갖추고 있어 포장기계와 소재 기술의 변화가 실제 제조공정에 빠르게 반영되는 시장 가운데 하나다. 이번 전시에서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적용되고 있는 포장 생산기술과 소재, 자동화 시스템을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시 범위도 포장산업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있다. 식품·음료와 제약·화장품용 가공·포장기계를 비롯해 비식품 소비재와 산업재 포장설비, 플라스틱·종이 포장용기 생산설비, 포장재 생산·가공기계, 원재료와 포장용기, 인쇄·라벨 기술, 가공·포장 부품, 스마트 패키징과 자동화, 물류 포장 및 패키지 디자인 관련 기술 등이 소개된다.

기술 분야별로 살펴볼 수 있는 별도 공간도 운영한다. W2홀의 ‘Intelligent Packaging Zone’은 스마트 패키징 설비와 자동화 관련 기술을 다루며, 같은 홀의 ‘GREEN POWER Zone’에서는 환경 영향을 낮추기 위한 포장재와 관련 제품을 소개한다.

W1홀에는 포장제품과 소재를 중심으로 구성한 ‘Packaging Products & Materials Hall’이 마련된다. 기존 ‘SAVE FOOD Forum’은 올해 ‘interpack SPOTLIGHT Forum’으로 개편해 11월 16일 W1홀에서 진행한다. 식품 포장 기술을 비롯해 포장산업의 여성 리더십 등 산업 현안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전시 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다. 주최 측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행사에는 13개국 95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122개국에서 4만3천90명의 전문 참관객이 방문했다. 전시면적은 7만㎡였으며 참관객 수는 전년보다 약 30% 증가했다. 올해는 약 970개 기업과 4만7천명의 방문객이 참여할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하고 있다.

박정미 라인메쎄 대표는 “포장산업은 환경규제 대응과 소재 전환뿐 아니라 AI와 자동화가 생산공정에 적용되면서 기술 변화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며 “특히 중국은 제조 기반과 내수시장을 함께 갖춘 만큼 국내 기업 입장에서도 현지에서 어떤 포장기술과 소재가 실제 적용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에서는 PPWR와 EPR 대응을 포함한 지속가능성 이슈와 자동화, 스마트 패키징 등 서로 연결된 산업 변화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nterpack China는 협회와 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 참관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기존 swop에서 interpack China로 브랜드를 변경한 첫 행사인 만큼, 전시 규모 확대뿐 아니라 중국 포장산업이 강화되는 환경규제와 생산 자동화에 어떤 기술적 대응을 내놓고 있는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산업부 김우겸 기자입니다. 산업인들을 위한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현안 이슈에 대해 정확하면서도 신속히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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