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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패권의 시대’, 연구실 안의 과제 벗어나야 ‘K-방산’ 산다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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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패권의 시대’, 연구실 안의 과제 벗어나야 ‘K-방산’ 산다

서울대 공과대학 김영오 학장 “전장은 이미 무인지대로 변화” 강조

기사입력 2026-07-30 18: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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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패권의 시대’, 연구실 안의 과제 벗어나야 ‘K-방산’ 산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김영오 학장


[산업일보]
AI와 드론 등이 전장의 주인공으로 빠르게 발돋움하면서 국방 기술은 한 국가의 존망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술 패권의 시대를 맞아 K-방산의 현 위치와 지향점을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김영오 학장은 30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제9회 국방과학기술 대제전(Defense Science and Technology Fair)’의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방위산업 분야에서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학장은 방위산업에 필요한 과학기술로 초격차 원천기술과 민군 겸용 기술, 기술주권과 공급망 자립을 꼽으며, 방위산업에서 과학기술은 국가 생존이 걸린 안보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예로 들며 수백만 달러짜리 요격미사일이 수천 달러짜리 자폭드론 1대로 막히는 비용 역전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쟁이 값싼 무인체계를 대량 투입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학장은 이 자리에서 김 학장은 최근 전쟁과 무력 충돌이 과학기술 분야에 제기하는 과제로 AI·자율, 무인·유무인 복합, 저비용 대량생산, 정보·감시 정밀, 신속 획득·현장 적응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 중 어느 하나도 정부나 군만의 힘으로 완성할 수는 없다”며 유기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김 학장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리스크를 거론하며 에너지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원 대체와 함께 반도체 산업처럼 전략적 투자와 집중을 통한 독보적 경쟁력 확보, 새로운 핵심기술을 육성할 R&D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안보와 경제라는 두 축이 만나는 지점이 바로 ‘국방과학기술’”이라고 말한 김 학장은 “과학기술계는 안보 분야의 방관자가 아니라 주역이라는 점을 자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학장은 산업으로서의 국방과 안보로서의 국방이 맞서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 예산, 기업 기술, 대학 지식이 하나로 맞물려야 국가안보기술을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발표를 마쳤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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