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이란 무력 충돌 등 전 세계에서 분쟁이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방위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벌어지고 있는 전쟁에서는 드론 등 첨단 무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짐에 따라 방위산업의 첨단화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방위사업청이 주최‧주관하고 국방부와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이 후원하는 ‘제9회 국방과학기술 대제전(Defense Science and Technology Fair)’이 30일 개막해 8월 1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열린다.
‘국가를 지키는 기술, 경제를 이끄는 기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방산업 관련 민간기업과 관련 연구기관, 유관기관 등이 참가해 최신 방위산업 기술을 선보인다. 또한, 방위산업과 관련된 세미나 및 컨퍼런스, 각종 체험활동 등도 행사 기간 동안 이어진다.
특히, 전시장에는 핵심기술개발성과와 미래도전기술개발 사업 및 민·군기술협력사업의 성과물이 소개된다. 아울러, ▲무기체계 조립블록 만들기 ▲무선조종(RC)전차 조종체험 ▲나만의 무기체계 키링 제작 ▲K-무기체계 모형제작 등의 체험활동도 이뤄진다.
방위사업청의 이용철 청장은 개막식에서 “최근의 안보 환경은 인공지능과 무인 체계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무기들이 전장의 환경을 바꾸고 있고 주요국들은 국방 첨단기술 확보에 명운을 걸고 있다”며 “이 경쟁에서 한 발 늦으면 따라잡는데 한 세대가 걸릴 것”이라고 경종을 울렸다.
이 청장은 “방위산업은 국방을 뒷받침하는 산업으로 불렸지만 이제는 국가 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국가 전략 산업이 됐다”고 말한 뒤 “국방연구개발도 군수 영역을 넘어 민‧군 공통의 최첨단 기술 개발을 병행하는 국가 연구 개발의 핵심 축이 되고 있다”고 방산의 역할을 강조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유용원 의원은 축사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면서 “우크라이나가 5년 가까이 전쟁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드론 등 첨단 장비를 운용할 수 있는 인력 인프라가 잘 갖춰졌기 때문”이라고 말한 뒤 “법안과 예산 등을 통해 국회에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방과학기술대제전은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K-방산’이 민‧관‧군의 협업을 통해 한층 더 고도화 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