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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가격] 미국·이란 종전 MOU 서명에 알루미늄 약세 지속…3개월래 최저 경신
임성일 기자|sm02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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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가격] 미국·이란 종전 MOU 서명에 알루미늄 약세 지속…3개월래 최저 경신

중동 공급 정상화 기대 확산…달러 약세에 낙폭 일부 만회

기사입력 2026-06-17 07: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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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가격] 미국·이란 종전 MOU 서명에 알루미늄 약세 지속…3개월래 최저 경신

[산업일보]
비철금속 시장에서 알루미늄 가격이 이틀 연속 하락하며 3개월여 만의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공식 서명하면서 중동 공급망 정상화 기대가 확산된 영향이다.

LME 3개월물 알루미늄은 장중 톤당 3,334달러까지 하락하며 3월 2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달러 약세가 유입되면서 일부 낙폭을 회복해 장중 3,391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공급 불안 프리미엄이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는 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가 체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동 공급 차질을 우려하며 형성됐던 매수 포지션이 대거 청산되면서 알루미늄 가격을 끌어내렸다.

현물 시장에서도 분위기 변화가 확인됐다.

알루미늄 현물과 3개월물 간 스프레드는 최근까지 공급 부족을 반영한 백워데이션 구조를 유지했지만 현재는 약 21달러 수준의 콘탱고로 전환됐다. 이는 전쟁 이전인 2월 말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다만 공급이 즉시 정상화될 것으로 보는 시각은 제한적이다.

중동 지역은 세계 알루미늄 제련 생산능력의 약 9%를 차지하는 핵심 공급 거점이다. 전쟁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자재 수입과 완제품 수출이 모두 차질을 빚었으며, 일부 시설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물류 정상화와 생산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요 측면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AMT퓨처스의 조지 그리피스 시장 총괄은 “종전 합의에 대한 낙관론과 함께 수요 회복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며 “현재 가격 수준에서 실제 소비가 얼마나 빠르게 회복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최대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에서는 수요 둔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등록 창고의 알루미늄 재고는 52만8,885톤으로 증가해 2020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연초 대비로는 약 270% 급증한 규모다.

시장에서는 공급 정상화 기대와 수요 둔화 우려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당분간 알루미늄 가격의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주요 비철금속은 품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LME 3개월물 구리는 0.4% 상승한 톤당 1만3,795달러를 기록했으며, 납은 0.3% 오른 1,975달러를 나타냈다. 니켈도 0.3% 상승한 1만7,965달러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아연은 0.6% 하락한 3,566달러, 주석은 0.2% 내린 5만5,195달러에 거래됐다.

자료: NH농협선물
※ 본 자료는 투자 판단 참고용이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세계 최대 금속선물거래소인 London Metal Exchange(런던금속거래소) 동향과 협단체 동향을 빠르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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