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유해게시물신고
‘저공경제’ 띄우는 중국… 농업용 드론 산업 성장 엔진으로
임지원 기자|jnews@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저공경제’ 띄우는 중국… 농업용 드론 산업 성장 엔진으로

정부 보조금·무인화 농업 정책 힘입어 급성장… DJI·XAG 중심 글로벌 영향력 확대

기사입력 2026-06-15 19:20:57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저공경제’ 띄우는 중국… 농업용 드론 산업 성장 엔진으로
(AI 제작 이미지)

[산업일보]
중국 농업용 드론 산업이 저공경제(低空经济) 육성 정책과 맞물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저공경제란 고도 1천m 이하 공역에서 이뤄지는 유·무인 비행 활동과 관련 산업 생태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중국이 미래를 이끌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지목한 국가 전략이다. 드론은 단순 방제를 넘어 파종, 시비, 작황 관측 등 농업 전반에 활용되며 농촌 기계화의 핵심인 ‘신(新)농기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KOTRA 중국 상하이무역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농업용 드론 시장 규모는 2019년 8억 위안에서 2024년 29억 위안으로 연평균 29.3% 성장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및 컨설팅 전문 기관인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 등은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오는 2029년 시장 규모는 109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급 물량도 크게 늘어 지난해 6월 기준 중국 내 농업용 드론은 25만 대를 넘어섰으며, 연말에는 30만 대를 웃돈 것으로 파악된다.

‘저공경제’ 띄우는 중국… 농업용 드론 산업 성장 엔진으로
(출처=KOTRA)

산업 성장의 뼈대에는 중앙정부의 든든한 정책 지원이 있다. 중국은 중앙1호문건을 통해 무인기를 농민의 필수 생산수단으로 규정했으며, 2024년부터 농기구 구매 보조금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적재 용량 등에 따라 후베이성의 경우 1만 4천400위안 한도 내에서 보조금을 지원하며, 2025년부터는 노후 기체 교체 보조금까지 신설했다.

완제품 시장은 DJI(大疆创新)와 XAG(极飞科技) 등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과점화된 형태다. 2024년 기준 중국 내 점유율은 DJI가 63.9%, XAG가 20.8%를 차지한다. 두 기업은 다중 카메라, 라이다 센서 등 하드웨어 고도화와 더불어 인공지능(AI) 기반 ‘무인화 농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기술 장벽을 높이고 있다. 적재 용량 80kg급 기체 단가가 4만 위안 미만으로 하락하는 등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위탁 방제 시장 역시 130억 위안 규모로 커졌으며, 약 50만 명의 인력이 관련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다.

글로벌 무대에서 중국 기업의 영향력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브라질 등 주요국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으며, 전 세계 보유량의 절반가량이 중국에 몰려 있다. 다만 2025년 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규제 목록에 외국산 드론을 올리며 신규 모델 판매가 제한되는 등 규제 장벽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종 인력 수급 불균형과 가격 경쟁에 따른 수익성 저하도 산업 내 해결 과제로 지목된다.

KOTRA 중국 상하이무역관은 ‘한국 기업은 완제품 가격 경쟁에 정면으로 맞서기보다 고부가가치 부품 공급과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차별화로 접근하는 편이 바람직하다’며 ‘미국 규제 강화로 생기는 중국 외 공급망 수요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산업전시회 일정




다아라 기계장터 제품등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