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초강력 레이저로 연료 캡슐을 순간적으로 압축해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는 레이저 핵융합은 순간적으로 높은 에너지 효율을 낼 수 있지만, 장치가 복잡하고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아직까지 실증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한동대학교 공홍진 석좌교수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첨단 광기술과 미래 혁신 국회 토론회’의 발제자로 나서 레이저 핵융합 기술이 갖고 있는 장점을 소개하면서 이를 미래 에너지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이저 핵융합과 미래 첨단 기술’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공 교수는 “21세기 인류 문명의 가장 큰 위협은 기후 및 에너지 위기”라고 전제한 뒤 “핵융합 에너지 기술은 폭발 위험은 없으면서도 방사선 폐기물의 발생량은 매우 적기 때문에 안전하면서도 연료 고갈의 문제는 없는 무한 청정 에너지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공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핵융합은 탄소를 발생하지 않으면서도 높은 밀도의 에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다.
그는 핵융합 기술의 연착륙을 위해 레이저 기술과의 융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발표의 상당 시간을 할애해 주장했다.
“레이저 핵융합은 고출력‧고효율 구동의 레이저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한 공 교수는 “방사선 차폐 및 챔버 구조 물질과 타겟 잔해에 의한 오염 방지 기술이 적용된 레이저 핵융합 반으로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공 교수는 레이저 핵융합 기술과 관련한 핵심 기술 이슈로 ▲고에너지-고반복률 레이저 기술 ▲초고출력 레이저용 빔 결합 기술 ▲레이저 핵융합 점화 신기술 ▲핵융합 챔버 및 전력 변환 기술 ▲타겟, 계측 및 인공지능 제어 기술을 제시했다.
레이저 핵융합 기술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공 교수는 “과학 선진국은 자기 핵융합 뿐만 아니라 레이저 핵융합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한 뒤 “레이저 핵융합은 인류 최초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법으로, 기술적 이슈의 개발이 이뤄지면 레이저 핵융합의 상업적인 접근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