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화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시켜 전원을 공급하거나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배터리는 이 시대의 필수 부품이자 성장산업으로 꼽힌다.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배터리 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9일 서울 강남 코엑스(COEX) A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전지산업협회와 코엑스 주관으로 ‘인터배터리 2021(InterBattery 2021)’가 개최됐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인터배터리는 최근 이차전지 산업의 성장과 사람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포스코케미칼 등 배터리 분야 대기업을 포함한 총 229개 기업이 참여해 500부스 규모로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입구 쪽에 위치한 QR코드 등록 안내대로 인증을 마친 뒤, 입장표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산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방증했다.
이번 전시에는 이차전지 제조, 소부장, 재활용 등 분야별로 기업들이 참여해 리튬이온배터리, 니켈 카드뮴 배터리, 배터리 검사기, 계측기, 하이브리드 커패시터, EV용 배터리 및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배터리 관련 제품을 전시한다.
전시뿐만 아니라 배터리 산업의 비전 및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세계 유수의 전지 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10회 더 배터리 컨퍼런스 2021’, 채용 계획이 있는 참가 업체와 구직자 사이 1:1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배터리 잡페어’와 함께, 참가 업체가 희망하는 해외 바이어를 섭외해 매칭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비즈니스 상담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배터리와 관련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인터배터리 2021은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