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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IBM·소프트뱅크…멈추지 않는 ‘인공지능(AI) 행’

“AI의 가치는 예측력, 그 기반은 데이터”

구글·IBM·소프트뱅크…멈추지 않는 ‘인공지능(AI) 행’

[산업일보]
글로벌 ICT 기업을 선두로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점령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히 이어지고 있다.

KDB 미래전략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글로벌 AI(인공지능) 산업생태계 동향 분석’을 통해 구글, 아마존, IBM 등 글로벌 기업이 자사의 플랫폼 확산을 통해 개방형 혁신 방식의 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AI 산업 생태계를 점령하기 위한 핵심은 ‘플랫폼 선점’이다. 이에 글로벌 ICT 기업은 전 산업군에 적용될 수 있는 인프라와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AI 산업 생태계 안에서는 특정 도메인의 데이터를 확보하거나 응용 서비스를 개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산업 생태계의 조성 방향이 주로 개방형 혁신으로 추진되고 있다.

정보정책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구글의 Tensorflow와 페이스북의 Pytorch, MS의 CNTK 등의 AI 플랫폼은 보편화한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AI 개발 프로그램을 무료로 공개하고 있으며, 챗봇과 AI 스피커, 머신 비전 등의 다양한 AI 서비스들도 최종 사용자 혹은 기업에 특정 목적의 AI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개방형 혁신을 따라 형성되고 있는 AI 산업 생태계의 힘은 소프트뱅크의 ‘AI 군(群) 전략’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소프트뱅크는 구글과 아마존 등에 대응하는 AI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AI 기반의 자동화를 통해 상호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AI 혁신 기업을 모아 군(群)을 조성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8월, 1천억 달러를 목표로 추진했던 비전펀드 1호를 지나 현재는 1천80억 달러에 달하는 비전펀드 2호를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초대형 거품’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인 만큼 소프트뱅크의 AI를 향한 야심을 향해 귀추가 더욱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프트뱅크를 비롯해 글로벌 ICT 기업의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도전적인 모습을 향한 사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AI 자체의 가치에 대한 기대는 물론, 업계의 경쟁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DB 미래전략연구소 산업기술리서치센터의 이동기 연구원은 “AI의 가치는 예측력, 그 기반은 데이터에 있다. 정확하고 희소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구글과 페이스북, 아마존 등은 방대한 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 고유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의 모든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형성되는 예측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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