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중국 공작기계 측정 솔루션 전문 기업인 ‘QIDU METROLOGY’가 ‘심토스 2026(SIMTOS, 제21회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에서 CNC 장비에 쓰이는 프로브 장치를 출품했다.
프로브는 장비의 가공 정밀도를 향상하는 측정기다. 스핀들에 장착한 뒤 장비를 작동하면 가공물의 좌표값과 치수를 측정해 장비로 전송한다. 제품군은 유·무선 방식으로 구성된다.
절삭공구의 길이·직경·변형 등을 측정해 공구의 파손을 감지하고 오차를 보정하는 공구 설정기도 함께 소개됐다.
QIDU METROLOGY의 한국 협력사인 스핀텍의 방성옥 대표는 “출품한 장치 없이도 CNC 장비 사용이 가능하지만, 작업자가 일일이 수치를 계산해 장비에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라며 “장치를 사용하면 장비에 데이터가 자동으로 입력·보정되기 때문에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QIDU METROLOGY와 협력 배경에 대해 묻자 “가격경쟁력 때문”이라고 답했다. 한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기존 유럽 제품과 품질은 대등하면서, 가격은 3분의 1 수준이라는 것이다.
방 대표는 “기술력을 중심에 놓고 중국 CNC 측정기 기업들을 검토하던 중, QIDU METROLOGY의 중국 내 납품 실적과 운영 안정성에 주목하게 됐다”라며 “직접 현지를 방문해 연구 시설과 생산 규모를 확인한 후 한국 시장 공급 협력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시장에는 심토스 2026을 통해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라며 “해외 진출할 계획이 없던 기업이었으나, 자사가 가진 전문성을 확인하고 한국 시장을 맡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성옥 대표는 연삭기 전문 업체를 운영하던 중, 측정 솔루션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으로 스핀텍을 설립해 연삭 측정 솔루션 분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그는 “기초가 튼튼해야 정밀한 측정기를 다룰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방 대표는 “중국 제품에 대한 선입견을 깨기 위해,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선 체험 후 구매’라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AI Autonomous Manufacturing Meets Talent(AI 자율제조, 인재와 연결하다)’를 주제로 열린 13일 개막한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 킨텍스(KINTEX)에서 17일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