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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핵심 ‘너무 높은 가격’

‘부동산 규제완화’ 드라이브, 구매로 이어질까?

부동산 시장 핵심 ‘너무 높은 가격’



[산업일보]
현재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너무 높은 가격에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시장 및 정책 인식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의 71.6%가 현재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너무 높은 집값’이라는 시각을 내비쳤다.
정부가 경기회복의 일환으로 집값 상승과 그로 인한 부동산 거래활성화에 사력을 다하는 것과 달리 서민층 다수는 여전히 주택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비단 주택 비보유자(85%)만의 생각은 아니었다. 현재 주택보유자 역시도 10명 중 6명(59.5%)이 주택가격이 비싸다는 데 동의한 것이다.

부동산으로 돈 벌기 어려운 시대
전체 58.9%는 앞으로는 부동산으로 돈을 벌기 어려운 시대가 될 것이라고도 생각했다.
40세 미만(52.6%)보다는 40세 이상(65.2%) 연령층의 시각이 두드러졌다. 반면 향후에도 부동산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은 33.3%에 그쳐, 부동산 투자를 통한 부의 축적은 더 이상 기대하기 힘들다는 시각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체 67.7%가 공감하듯이 앞으로 부동산은 ‘투자가치’보다는 ‘거주’ 자체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상해볼 수 있다. 투자에서 거주로 전환되고 있는 새로운 부동산 패러다임에는 남성(72%)과 40세 이상(71.8%)의 동의율이 높았다.
향후 아파트가 아닌 ‘땅’이 유망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56%로 높게 나타났다. 그밖에 예전처럼 중대형 아파트가 다시 인기를 모을 것이라는 전망(23.1%)이 낮고, 임대소득을 희망하는 사람들 중심으로 향후 오피스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48%)은 비교적 높아,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예상하는 다양한 시각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부동산 가격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전망이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에 부동산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인상을 내다보는 시각이 34.1%, 동의하지 않는 시각이 35.7%로 대동소이했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도 30.2%로 비슷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전망이 그야말로 안개 속이라고 할 수 있다.
부동산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은 것도 아니다. 내년 부동산 가격이 현재 수준일 것이라는 의견(36.3%)과 이에 동의하지 않는 의견(34.6%), 그리고 잘 모르겠다는 의견(29.1%)이 모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부동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동의 의견(21.5%)보다 비동의 의견(43.2%)이 훨씬 우세한 반응을 보였다.
대체적으로 내년도 부동산 가격은 현재 수준이나 다소 인상된 수준일 것이라는 예상이 좀 더 힘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전세가격은 내년에도 계속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전체 66.8%가 내년 전세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을 예상했으며, 이에 대한 비동의 의견은 16%에 불과했다.

소비자, 부동산 가격 인하 더 원해
소비자들은 부동산 가격의 인상보다 인하를 더 원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먼저 부동산 가격이 현재보다 더 떨어져야 한다고 바라보는 소비자가 56.4%로, 동의하지 않는 의견(27.6%)보다 훨씬 많았다. 이런 의견은 현재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소비자(77.6%)의 주택 가격 하락에 대한 입장이 더 강하게 표현된 것으로, 주택 보유자(45.2%)의 동의율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그에 비해 부동산 가격이 더 오르길 바란다는 의견은 26.3%로 낮았다. 역시 현재 주택 보유자(32.1%)와 비보유자(9.3%)의 인식차이는 다소 큰 편이었다.
LTV(주택담보대출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로 대표되는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을 바라보는 시각도 엇갈렸다.
LTV와 DTI를 현재보다 완화하는 데 찬성하는 의견을 가진 소비자는 38.9%로, 10명 중 4명 정도에 머물렀다. 동의하지 않는 소비자와 잘 모르겠다는 소비자도 각각 29.6%, 31.5%로 적지 않아, LTV와 DTI 완화를 둘러싼 의견이 치열하게 대립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상대적으로 남성(43.8%)과 40대 이상(42.6%)이 부동산 규제완화에 좀 더 찬성하는 편이었다. 다만 주택구입 의향자에게는 LTV와 DTI 비율이 높아지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시각에는 동의하는 의견(41.6%)이 비동의 의견(28.3%)보다 다소 우세했다. 주택구입 희망자에게는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인식이 다소 큰 것으로, 40대 이상(45.4%)의 동의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LTV와 DTI 비율이 높아질 경우 실제 주택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은 38.8%로, 그리 높은 수준이 아니었다. 비동의 의견(31.6%)과 잘 모르겠다는 의견(29.6%)도 적지 않았다. 남성(44%)과 40세 이상(42.2%)이 규제완화를 통한 주택거래 활성화를 좀 더 많이 내다봤다. LTV와 DTI 완화가 부동산 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35%정도로, 비동의 의견(34%) 및 잘 모르겠다는 의견(31%)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또한 LTV와 DTI 완화로 인해 부동산 경기가 좋아져, 내수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27.3%)은 약했다.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우려 커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상당했다. 10명 중 7명 정도(66.1%)가 부동산 대출이 활성화되면 가계부채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가계부채에 대한 소비자의 의견은 주택 보유 여부(보유자 60.7%, 비보유자 69.9%)에 따른 차이가 별로 없었다. 그에 비해 비동의 의견은 전체 15.5%에 불과했다.
전체 61.4%가 향후 주택을 구입할 의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당장 내년에 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소비자가 28.5%, 그 이후에 구입할 의향이 있는 소비자는 32.9%였다. 남성(52.1%)과 40세 미만(53.6%), 유자녀 기혼자(63.9%)의 주택구입의향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주택 구입의향을 가진 소비자들은 그 이유로 주거 안정(71.2%, 중복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특히 40세 미만(75.1%) 연령층이 주거안정의 중요성을 많이 실감하는 편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심리적 안정(57.5%)과 함께 이사를 자주 가지 않아도 되고(54.4%), 평상 살 곳이라는 생각(37.3%)이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었다. 그에 비해 투자가치가 있고(14.7%), 집값이 오를 것 같으며(13.5%), 현재 집값이 가장 낮을 때라서(10.6%) 주택을 구입하려 한다는 의견은 적어, 투자가치를 고려한 주택구입의향은 별로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주택을 구입할 경우 가장 고려할 것으로 예상하는 요인은 교통편(59.4%, 중복응답)과 인근 편의시설(57.8%)이었다. 또한 현재 매입가격(35.2%)과 학군(27.7%), 친환경 시설(27%), 주택 연식(26.1%), 동네 치안(23.3%)을 고려할 것 같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희망하는 주택유형으로는 대부분 아파트(87%, 중복응답)를 꼽았으며, 단독주택(43.2%), 빌라(23.5%), 주상복합(19.1%)을 희망하는 소비자가 그 다음으로 많은 편이었다. 단독주택은 40세 이상(48.4%), 빌라는 40세 미만(27.1%)의 수요가 좀 더 많았다.
대부분의 주택 구입 의향자는 대출에 의지해 주택을 구입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구입 의향자 중 주택 구입 시 대출을 전혀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14.2%에 불과한 것이다.
향후에도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없는 소비자들은 당장 돈이 없고(52.3%, 중복응답), 이미 집을 보유하고 있다(50.8%)는 이유와 함께 집값이 너무 비싸다(41.5%)는 이유를 많이 들었다. 또한 대출 받기가 싫고(29.8%), 소득이 늘어날 것 같지 않다(29.3%)는 의견도 많았다.
현재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 유형은 ‘아파트’, 현재 본인 소유의 주택 거주는 49.7%
현재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 유형은 단연 아파트(63%)였으며, 빌라(11.5%)와 다세대/다가구 주택(11%), 단독주택(11%)의 거주 비중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거주하고 있는 주택의 점유형태는 본인 소유의 주택(49.7%)인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전세(26.6%), 월세(7.7%), 반월세/전월세(4.7%) 형태가 그 뒤를 이었다. 자가주택은 40세 이상(64.6%), 전세는 40세 미만(34.4%)의 거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연령별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55.5%가 부동산 대출 경험
부동산 대출 경험은 현재 자가주택 거주자의 55.5%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금 수준은 최초 주택 구입자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가 34.6%(50% 정도 14.3%, 60% 이상 20.3%)에 달했다. 그밖에 10%정도 수준 15.7%, 20%정도 수준 14.7%, 30%정도 수준 20.6%, 40%정도 수준 10.8%였다. 대출금 이자 납부방법은 원금과 이자의 균등상환 방식(69.6%)이, 이자는 균등하게 내고 원금은 일시 상환하는 방식(27.9%)보다 많았다. 주택담보 추가대출은 최초 주택구입시 대출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40.6%가 가지고 있었다. 추가 대출금의 가장 큰 사용 목적은 주택구입 및 전세비용 마련(40.2%, 중복응답)이었으나, 가계자금 마련(25%)과 사업자금 마련(24.1%)을 위한 대출경험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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