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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베트남 명문대와 ‘맞춤형 인재’ 양성… 지역 기술인력난 해소
임지원 기자|jnew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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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베트남 명문대와 ‘맞춤형 인재’ 양성… 지역 기술인력난 해소

JD 기반 교육·검증 후 즉시 투입… 하반기 120명 매칭 목표

기사입력 2026-04-27 18: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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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베트남 명문대와 ‘맞춤형 인재’ 양성… 지역 기술인력난 해소
(AI 제작 이미지)

[산업일보]
대한상공회의소가 베트남 명문 대학들과 손잡고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고질적인 기술 인력난 해결을 위한 ‘수요자 중심’ 인재 유치에 나선다.

대한상의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현지 주요 대학들과 산업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사급 해외 기술인재를 유치하는 ‘해외전문기술인력 유치사업’의 일환이다. 협약에는 하노이국립대, 하노이과학기술대, 하노이산업대, 우편통신기술대학교 등 베트남 내 최상위권 4개 대학이 참여했다.

핵심은 기존 ‘공급자 중심’ 유치 방식에서 벗어난 ‘수요자 중심’의 통합형 프로세스다. 전국 상공회의소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기업의 실제 직무 수요를 먼저 파악한 뒤, 이에 맞춘 현지 교육과 역량 검증을 거쳐 인재를 매칭하는 방식이다.

이동혁 대한상의 글로벌훈련지원팀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단순히 한국어만 구사하는 인력을 넘어, 기업이 제공한 직무기술서(JD)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별도 재교육 없이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은 심각한 수준이다. 산업통상부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중소·중견규모 사업체의 산업기술인력 부족률은 2.9%로, 대규모 사업체(0.5%)의 약 6배에 달한다. 특히 대구(13.9%), 경북(12.3%) 등 비수도권의 퇴사율이 수도권(7.3%)을 크게 웃돌며 지역 산업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이 팀장은 “수도권 선호 현상으로 인해 지역 기업들은 높은 급여를 제시해도 국내 청년 R&D 인력을 구하지 못해 생산 차질을 겪고 있다”며 “베트남 현지 대학에서 500시간 이상의 집중적인 직무 및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직접 검증해 지역 기업의 갈증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주요 대학들과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현지에 HRD센터를 설치해 총 200명의 인재를 모집하고, 오는 6월부터 집중 교육을 거쳐 하반기에 국내로 유치할 예정이다.

이 팀장은 “해외 전문 인력 유치의 관건인 비자 문제 해결을 위해 산업부 및 법무부와 비자 쿼터 확대 등을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올해 약 120명 정도의 실제 매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사업이 지역 균형 발전과 지방 소멸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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