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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새만금에 글로벌 로봇 파운드리 구축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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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새만금에 글로벌 로봇 파운드리 구축

송호득 상무 “자동차 제조 노하우 접목한 기술로 승부수”

기사입력 2026-08-06 18: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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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새만금에 글로벌 로봇 파운드리 구축
송호득 현대차그룹 상무


[산업일보]
제조 산업의 근간인 중소기업이 인력난을 비롯한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함에 따라 한국 제조업의 경쟁력 자체에도 적신호가 들어왔다. 이에 피지컬 AI를 대표하는 로봇 산업이 한국 제조업의 구원투수로 빠르게 성장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6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글로벌 로봇 파운드리 도약과 K-피지컬AI 강국 실현을 위한 포럼’에서 송호득 현대차그룹 상무는 현대차의 자동차 제조 기술이 접목된 ‘피지컬 AI +’를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

송 상무는 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AI 로봇 비즈니스 및 생태계 구축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송 상무는 먼저 글로벌 로봇 시장의 흐름을 짚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이 로봇 산업의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속도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원천 기술 측면에서는 미국이 중국에 일부 우위를 갖고 있다. 아울러, 양산·상용화·실증 데이터 확보 측면에서는 중국이 압도적으로 빠르다는 것이 송 상무의 분석이다.

“한국은 연구개발 및 초기 실증 단계에서 중국과의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으며, 전문 제조 거점과 데이터 학습·훈련 거점, 소비 수요 창출 기능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한 송 상무는 중국 로봇 기업들이 이미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짚었다.

송 상무는 로봇 분야에서 현대차그룹의 강점에 대해 “자동차 산업에서 자동화‧제어 기술의 깊이와 실제 적용 경험을 보유한 데다 글로벌 생산‧공급망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한 뒤 “미래 모빌리티의 공용화된 기술을 활용한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내부적으로 10년 전부터 로봇 전담 조직을 구성한 것과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선제적 인수도 현대차그룹이 로봇 분야에서 보유한 강점이라고 송 상무는 밝혔다.

송 상무는 이 자리에서 ▲한국·중국·미국에 로봇 훈련·학습센터를 구축해 실증 데이터를 수집·고도화하는 ‘AI로 정의된 로봇’ 체계 마련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의 국산화 추진 ▲소량 다품종 생산에서 대량 생산으로 전환 가능한 유연 생산체계 구축 등을 핵심 실행 과제로 제시했다.

송 상무는 새만금 로봇 제조시설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로봇 제조 시설을 초기에는 자체 생산에 집중하시키고, 향후에는 다른 로봇 개발사들도 위탁 생산할 수 있는 '로봇 파운드리'로 확장할 계획이다.

그는 로봇 산업 성장을 위해 ▲핵심 거점 중심의 집중 성장 정책 ▲거점별 차별화 육성 ▲새만금의 대량 생산 및 실증 데이터 기반 학습 클러스터로 육성 ▲초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 주도의 공공 수요 창출 등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덧붙여 송 상무는 “중국이 베이징·상하이·선전을 중심으로 지역별 특화 거점을 구축하며 정부 주도로 밸류체인 전체를 조성하고 있는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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