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충전인프라 전문기업 에바(EVAR)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26 코리아빌드위크(KOREA BUILD WEEK)’에 참가해 신형 전기차 완속충전기 ‘ACE PRO MAX’를 공개했다.
신제품에는 사용자의 충전 습관을 학습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충전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에바는 차량이 완충된 뒤 장시간 방치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이 기능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의 충전 보호 기능처럼 사용 패턴에 따라 충전 속도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가령 이용자가 오후 6시에 충전을 시작해 다음 날 오전 6시에 출차하는 패턴을 보이면 충전기는 출차 시각에 맞춰 충전 속도를 조절한다. 이를 통해 100% 충전 상태로 머무는 시간을 줄인다.
관계자는 “회원카드 태깅이나 앱 QR스캔을 통해 사용자를 인식해 구현되기 때문에, 다른 장소에 가더라도 해당 충전기가 있으면 정보를 불러와 적용 가능하다”라며 “또는 이용자가 출차 시간을 직접 설정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에바는 그동안 디스플레이가 없는 충전기를 주로 공급해 왔다고 밝혔다. 불꽃감지센서를 내장한 기존 모델의 누적 공급량은 약 4만5천 대라고 설명했다. 신제품에는 디스플레이 탑재 제품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부 방침을 반영해 원형 화면을 적용했다.
에바는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을 고려해 IK07 충격보호 등급과 IP65 방수·방진 등급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대기전력은 2.8W 수준으로 설계했다.
관계자는 “ACE PRO MAX는 코리아빌드위크를 통해 최초로 선보였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과 납품을 시작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자동충전 자율주행 로봇 ‘PARKY’의 개발 및 실증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