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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가격] 달러 강세에 구리 약세…아연만 공급 우려로 강세
임성일 기자|sm02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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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가격] 달러 강세에 구리 약세…아연만 공급 우려로 강세

워시 연준 의장 매파 발언 영향…비철금속 전반 하락 압력

기사입력 2026-06-19 07: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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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비철금속 시장이 달러 강세와 금리 인상 우려에 밀려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케빈 워시 의장이 인플레이션 대응 의지를 강조하면서 달러 가치가 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고, 이는 달러로 거래되는 비철금속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LME 3개월물 구리는 전일 대비 0.9% 하락한 톤당 1만3,688달러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미국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긴축 기대가 강화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오는 10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사실상 반영됐으며, 미국 2년물 국채금리도 올해 2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브리타니아 글로벌 마켓츠의 닐 웰시 금속부문 총괄은 "워시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미국·이란 평화 합의 기대감으로 형성됐던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약화시켰다"고 평가했다.

마렉스(Marex)의 에드 메이어 애널리스트도 "채권시장 불안이 이어질 경우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이 금속시장 전반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동 변수도 여전히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평화 합의문을 공개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합의 이행 여부를 문제 삼으며 추가 군사행동 가능성을 언급한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중동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신중론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시장도 약세 흐름을 보였다.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주력 구리 계약은 0.5% 하락한 톤당 10만4,780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은 단오절 연휴로 거래가 중단됐다가 재개된 상황으로, 투자자들은 경기 회복 속도와 실물 수요 흐름을 점검하는 모습이다.

품목별로는 아연이 유일하게 강세를 나타냈다.

LME 3개월물 아연은 1.4% 상승한 톤당 3,637달러를 기록하며 2주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광 공급 부족으로 제련수수료(TC)가 하락하면서 공급 우려가 가격을 끌어올렸다.

반면 니켈과 주석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니켈은 1.4% 내린 톤당 1만7,805달러를 기록했고, 주석은 3.2% 급락한 5만3,600달러까지 밀렸다.

알루미늄도 0.4% 하락한 톤당 3,398.50달러를 나타냈다. 최근 미국·이란 평화 합의 이후 중동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 동력이 약해진 모습이다.

납은 0.1% 오른 톤당 1,980.50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미국 금리 전망과 달러 흐름, 그리고 미국·이란 평화 합의의 실제 이행 여부가 비철금속 가격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료: NH농협선물
※ 본 자료는 투자 판단 참고용이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세계 최대 금속선물거래소인 London Metal Exchange(런던금속거래소) 동향과 협단체 동향을 빠르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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