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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2026]캐리마, ‘금형 없는 제조’ 제시… 적층제조 기술로 동남아 시장 공략
김우겸 기자|kyeom@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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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2026]캐리마, ‘금형 없는 제조’ 제시… 적층제조 기술로 동남아 시장 공략

산업용 3D 프린팅부터 덴탈·의료 솔루션까지 공개… “소량 다품종 생산 수요 확대 대응”

기사입력 2026-06-19 08: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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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제조업이 대량 생산 중심 구조에서 맞춤형 생산과 디지털 제조 체계로 전환되는 가운데, 국내 3D 프린팅 전문기업 캐리마(Carima)가 태국 최대 제조산업 전시회에서 적층제조(Additive Manufacturing) 기술을 선보였다.
[ME2026]캐리마, ‘금형 없는 제조’ 제시… 적층제조 기술로 동남아 시장 공략
좌측부터 캐리마의 김만진 담당자와 이윤재 부장

‘Manufacturing Expo 2026(ME2026)’는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태국 방콕 BITEC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InterPlas Thailand 2026, InterMold Thailand 2026, Automotive Manufacturing 2026, Surface & Coatings 2026, NEPCON Thailand 2026, Assembly & Automation 2026, FACTECH 2026 등 7개 산업 전문 전시회가 동시 개최되는 형태로 운영됐다.

캐리마는 한국금형산업협동조합이 운영한 한국공동관을 통해 참가해 산업용 3D 프린팅 기술과 적층제조 기반 생산 솔루션을 소개했다.

전통적인 제조업이 금형 제작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라면, 적층제조는 디지털 설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을 직접 제작하는 생산 기술이다. 최근 제조업 전반에서 제품 개발 기간 단축과 맞춤형 생산 수요가 증가하면서 적층제조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00년 설립된 캐리마는 국내 산업용 3D 프린터 산업 초창기부터 독자 기술 개발을 이어온 기업이다. 현재 산업용 장비와 덴탈·의료용 솔루션, 소재 개발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일본 등 30여 개국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캐리마는 광경화성 수지(레진)를 활용하는 광학식(Vat Photopolymerization) 3D 프린팅 기술과 자체 개발한 적층제조 솔루션을 중심으로 글로벌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회사의 핵심 기술인 C-CAT(Carima Continuous Additive Technology)가 주목을 받았다.

C-CAT는 적층 과정에서 출력 속도를 높인 연속 적층 기술이다. 기존 적층 방식의 생산 속도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산업용 시제품 제작과 소량 생산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윤재 해외영업팀 부장은 “최근 제조업은 생산량 확대보다 필요한 제품을 필요한 시점에 생산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적층제조는 설계 변경이 빈번하거나 다품종 생산이 필요한 산업에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리마는 산업용 대형 3D 프린터뿐 아니라 초정밀 장비와 의료·치과용 솔루션도 함께 공급하고 있다.

덴탈 분야에서는 투명 교정장치, 임플란트 가이드, 보철물 제작에 활용되는 장비와 소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의료 분야에서는 환자 맞춤형 제작 수요에 대응하는 생산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장비 공급에 그치지 않고 의료용 레진과 엔지니어링 소재 등 3D 프린팅용 소재도 직접 개발·생산하고 있다.

전시 현장에서는 자동차, 전기전자, 금형, 의료기기 분야 바이어들을 중심으로 적층제조 기술 적용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윤재 부장은 “과거 3D 프린팅은 시제품 제작 용도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최종 제품 생산과 맞춤형 제조 분야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제조업 공급망 변화와 함께 디지털 생산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제조업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함께 생산 거점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품 개발 기간 단축과 생산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적층제조 기술 도입도 증가하는 추세다.

캐리마는 적층제조 기술이 전통 금형 산업을 대체하기보다 상호 보완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형 생산이 적합한 대량 생산 영역과 달리, 소량 생산이나 맞춤형 제작, 시제품 개발 단계에서는 적층제조가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윤재 부장은 “적층제조는 제조업의 새로운 생산 방식을 제시하는 기술 가운데 하나”라며 “앞으로도 장비와 소재,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통합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제조 현장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산업부 김우겸 기자입니다. 산업인들을 위한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현안 이슈에 대해 정확하면서도 신속히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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