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공장·창고 매매 거래 규모가 1조3,910억 원으로 집계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거래건수는 전달보다 소폭 줄었지만, 1,000억 원이 넘는 대형 거래 두 건이 성사되면서 전체 규모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상업용 부동산 분석 플랫폼 알스퀘어 RA(알스퀘어 애널리틱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결과, 2026년 4월 전국 공장·창고 매매 거래는 361건, 거래 규모는 1조3,910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월인 3월(9,202억 원·370건)과 비교하면 거래액은 51.2% 증가했지만 거래건수는 2.4% 감소했다.
4월 가장 큰 거래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3가에 위치한 공장으로, 약 3,570억 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의 창고 시설도 약 1,022억 원에 거래되며 두 번째로 규모가 컸다. 올해 1월 약 4,320억 원에 거래된 인천 ‘아레나스영종 물류센터’에 이어, 두 거래는 2026년 공장·창고 거래 가운데 각각 2위와 3위에 해당하는 대형 거래다.
2월과 3월에는 1,000억 원 이상 거래가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2월 최대 거래는 약 786억 원, 3월은 약 690억 원 수준에 그쳤던 것으로 집계돼, 4월 거래규모 확대는 거래건수 증가보다는 초대형 거래 성사에 따른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월별 흐름을 보면, 올해 공장·창고 거래 규모는 1월 1조2,182억 원에서 2월 9,590억 원, 3월 9,202억 원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4월 들어 1조3,910억 원으로 반등했다. 알스퀘어 리서치센터는 공장·창고 매매시장이 “1,000억 원 이상 대형 거래 성사 여부에 따라 월간 지표 변동폭이 크게 나타나는 구조적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집계는 6월 4일 기준으로 신고된 실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했으며, 계약 해제나 추가 신고에 따라 향후 공개 건수와 세부 내용은 일부 변동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