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9일 비철금속 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니켈은 인도네시아 공급 불안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고, 알루미늄 역시 중동 공급 차질 영향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구리는 재고 증가 부담 속에 약세를 나타냈다.
LME 3개월물 니켈 가격은 장중 톤당 19,165달러를 돌파하며 약 2년 만의 최고 수준 부근까지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인도네시아발 공급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되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상승 배경에는 중국 칭산그룹(Tsingshan Group)의 전력 전환 움직임이 자리하고 있다. 칭산은 인도네시아 웨다베이 산업단지 내 니켈선철(NPI) 생산업체들에 전력 사용을 줄이고 알루미늄 생산에 우선 공급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알루미늄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전력 소비가 큰 니켈 생산보다 알루미늄 생산에 무게를 두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추가 규제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전략 광물 수출 통제 검토 가능성과 함께 일부 니켈 광산 업체들이 2026년 생산 계획을 제출하지 못해 채굴 라이선스가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공급 우려를 키웠다.
알루미늄 시장 역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중동 지역 지정학 리스크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공급망 혼란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동 지역은 글로벌 알루미늄 제련 생산의 약 9%를 차지한다. 현재 미국과 유럽으로 향하는 알루미늄 수출과 원료 운송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건스탠리는 중동 사태로 글로벌 알루미늄 공급의 4% 이상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일부 시설은 정상화까지 최대 12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의 제련 생산능력 제한과 글로벌 전력시장 타이트 현상이 겹치며 2026년 알루미늄 시장이 약 185만톤 규모 공급 부족에 직면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같은 공급 우려 영향으로 LME 등록창고 알루미늄 재고 감소와 함께 백워데이션 확대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반면 구리는 재고 증가 부담이 부각됐다. LME 구리는 1% 넘게 하락하며 톤당 13,400달러선까지 밀렸다.
자료: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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