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FOMC와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 흐름을 보였다. 이란 리스크가 재부각되며 유가는 상승했고, 금속 시장은 매크로 이벤트를 앞두고 방향 탐색 국면에 들어갔다.
개장 직후 하락 출발했던 S&P500은 오전 장중 낙폭을 줄이며 전일 종가 수준에서 등락했다. 나스닥은 0.5% 하락 출발 후 반등을 시도했고, 다우지수는 0.3% 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이란 장기 봉쇄를 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고, 이 소식 이후 유가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유지되고 있다. 파월 의장의 발언과 정책 방향이 향후 자산 가격 흐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리 가격은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중국 매수세와 황산·디젤 공급 차질 우려가 동시에 반영되며 가격 반등 요인으로 작용했다.
SP Angel의 존 메이어 애널리스트는 중동 분쟁 여파로 전 세계 구리 생산의 약 20%에 사용되는 황산 공급 부족 우려가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황산 수출 제한과 칠레 광산의 수급 의존 구조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실수요 매수 흐름도 확인된다. 트레이더들은 가격 조정 시마다 중국 소비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으며, 연휴를 앞두고 매입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공급 측면에서는 과잉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국제구리연구그룹(ICSG)은 2월 기준 글로벌 정제 구리 시장이 27만6,000톤 공급 과잉 상태라고 밝혔다. BNP파리바는 공급 과잉이 2026년과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투자 자금 유입이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BNP파리바는 향후 2년간 구리 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단기적으로 톤당 14,000달러 수준 도달 가능성을 제시했다.
자료: NH농협선물
※ 본 자료는 투자 판단 참고용이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