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로봇 산업에서 기술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뛰어난 기술을 시장에 효과적으로 알리고 신뢰를 구축하는 홍보·브랜딩 역량이 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와 직결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아무리 우수한 기술이라도 현장에서 선택받지 못하면 확산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로봇 전문 전시회인 로보월드가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참가 기업의 혁신을 공식적으로 인증하고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인다.
2026 로보월드 조직위원회는 참가 기업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로봇 제품과 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전시 기간 중 「2026 로보월드 어워드(Award)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로봇 기업의 기술 역량에 홍보와 마케팅 지원까지 결합한 이번 어워드는 기업 참가 신청을 오는 7월 31일(금) 오후 4시까지 받는다.
25개 사에 주어지는 전방위 마케팅 패키지… '전시에서 끝나지 않는 홍보'
올해 어워드에서는 로보월드 참가 기업 중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로봇 제품 및 기술을 보유한 총 25개사를 선정한다. 수상 등급은 두 가지로, 로봇 산업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선도적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Vanguard(최우수상, 10개사)'와, 높은 완성도와 시장성을 갖춘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Distinction(우수상, 15개사)'으로 나뉜다.
수상기업에는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비용 절감 측면에서는 2027 로보월드에 2개 부스 이상 참가할 경우, Vanguard 수상기업에게는 부스 1개가 무상으로 제공되고, Distinction 수상기업에게는 1개 부스가 50% 할인된다. 브랜딩 측면에서는 전용 인증마크가 수여돼 자사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으며, 공식 부스 배치도와 디렉토리에도 해당 마크가 표기되어 참관객의 주목도를 높일 수 있다.
여기에 전시 기간 내 별도의 Award 홍보관 운영과 언론 보도, 공식 SNS 채널을 통한 릴레이 홍보까지 지원돼 전시 전후로 지속적인 노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제조·서비스·SI 전 분야 아우르는 심사… '기술 40·시장성 40·차별성 20'
어워드 심사 분야는 완성형 로봇에 국한되지 않는다. 제조업용 로봇, 서비스 로봇뿐 아니라 로봇 구동에 필요한 핵심 부품과 소프트웨어, 현장에 최적화된 시스템 통합(SI) 역량까지 포함하는 등 로봇 생태계 전반을 아우른다.
구체적으로는 ▲공정 자동화 및 다목적 기능을 수행하는 제조업용 로봇 ▲물류·의료 등 전문 서비스 및 가사·교육 등 개인 서비스 로봇 ▲로봇용 구동·감지·제어 부품과 응용 소프트웨어 ▲로봇과 네트워크의 유기적 결합 및 유지보수 시스템 ▲로봇 활용 신체·정신 서비스 등이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심사는 로봇 산업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서류 심사를 통해 진행하며, 평가 기준은 기술적 우수성에만 치우치지 않고 실제 시장에서의 통용 가능성까지 엄격하게 살핀다.
평가 항목은 기술적 우월성과 국산화 효과를 보는 기술 평가(40점), 소비자 만족도와 시장 성장 가능성을 측정하는 시장성 평가(40점), 이전 제품 대비 개선도와 참신성을 평가하는 차별성 평가(20점)로 구성된다. 특허, 수상 실적, 해외 인증 등 기업 경쟁력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최대 10점의 가산점도 받을 수 있다.
어워드 심사 관계자는 "심사표의 배점 기준이 명확하므로, 제품 소개서 작성 시 기술적 우월성, 소비자 효익, 차별성 순으로 목차를 구성하여 심사위원이 제품의 핵심 가치를 즉각 파악하게 하는 것이 선정 확률을 높이는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2026 로보월드 어워드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7월 31일(금) 오후 4시까지 이메일로 서류를 접수해야 한다. 최종 선정 결과는 8월 중 발표되며, 시상식은 2026 로보월드 개막일인 11월 4일(수) 킨텍스 제1전시장 이벤트 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2026 로보월드는 올해로 21회를 맞이했으며, 오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1전시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