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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TOS 2026] 한국지멘스, AI·디지털 트윈 기반 ‘소프트웨어 정의 제조’ 전략 제시
김우겸 기자|kyeom@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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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TOS 2026] 한국지멘스, AI·디지털 트윈 기반 ‘소프트웨어 정의 제조’ 전략 제시

기사입력 2026-04-22 11: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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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제조 기술의 논의가 장비 성능을 넘어 생산 운영 방식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전시 현장에서 확인됐다. SIMTOS 2026는 2026년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KINTEX에서 열렸으며, 공작기계와 함께 데이터·소프트웨어 기반 제조 전략이 함께 제시됐다.
[SIMTOS 2026] 한국지멘스, AI·디지털 트윈 기반 ‘소프트웨어 정의 제조’ 전략 제시

이번 전시에 참가한 Siemens는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를 중심으로 공작기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과 방향성을 공개했다. 전시는 ‘제조 현장의 미래를 지금 바로 설계해 보세요(Shape the future of the shopfloor. Now.)’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CNC 플랫폼 SINUMERIK을 기반으로 디지털화, 자동화, 데이터 기반 생산 체계를 함께 제시했다.

전시 부스는 △CNC 및 가공 기술 △AI △디지털 트윈 △지속가능성 등 네 가지 영역으로 구성됐다. 각 영역에서는 공작기계 생산성 향상, 공정 설계 및 검증, 운영 최적화,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제조 전반을 포괄하는 기술이 소개됐다.

[SIMTOS 2026] 한국지멘스, AI·디지털 트윈 기반 ‘소프트웨어 정의 제조’ 전략 제시
Karla Velarde 지멘스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Karla Velarde 지멘스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은 “제조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작동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강조된 핵심 개념은 ‘소프트웨어 정의 제조(Software-defined Manufacturing)’였다. 이는 기계의 가치를 하드웨어 성능에 한정하지 않고,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AI를 통해 설계·생산·운영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장비 설치 이후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확장하고, 변화하는 생산 조건에 대응하는 구조가 포함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조업 환경에 대한 진단도 함께 제시됐다. 다양한 산업군에서 숙련 인력 부족이 나타나고 있으며, 제품 복잡도 증가와 빠른 생산 확장 요구, 높은 품질 기준이 동시에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기술 도입의 기준은 ‘AI 도입 여부’가 아니라 ‘현장 문제 해결 방식’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SIMTOS 2026] 한국지멘스, AI·디지털 트윈 기반 ‘소프트웨어 정의 제조’ 전략 제시
한국지멘스 백광희 상무

한국지멘스 백광희 상무는 “AI를 어떻게 적용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지멘스는 설계, 구현, 운영을 연결하는 전체 라이프사이클 접근을 기반으로 제조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 전 단계에서 데이터가 단절되지 않고 이어지며, 공정 간 정보 흐름을 통합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Siemens Xcelerator 플랫폼은 이러한 구조를 구현하기 위한 협업 기반으로 제시됐다.

AI 적용 방식도 기존과 다르게 설명됐다. 별도의 기능으로 추가되는 것이 아니라 CNC와 자동화 시스템에 기본적으로 내장되는 형태다. 사람을 대체하기보다 작업자의 판단과 생산성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구체적인 적용 사례도 제시됐다. 시운전 단계에서는 장비 설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기존에 전문가 개입이 필요했던 문제를 즉시 안내하는 방식이 활용된다. 이를 통해 초기 설정 시간이 줄어드는 구조다.

생산 현장에서는 장비와 작업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최적화가 이루어진다. 공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운영 조건을 조정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통해 생산 성과를 개선하는 방식이다.

프로그래밍 영역에서는 자연어 기반 코파일럿 기능이 소개됐다. 작업자가 입력한 명령을 기반으로 기계 프로그램을 생성하는 구조로, 기존에 수일에서 수주가 소요되던 프로그래밍 시간을 줄이는 방향으로 적용되고 있다.

디지털 트윈 기술도 중요한 요소로 언급됐다. 부품 단위에서 시작된 디지털 모델은 기계, 공장 단위로 확장되며 실시간 데이터와 연결되는 구조로 발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제 설비 구축 이전에 가상 환경에서 테스트와 검증을 수행할 수 있으며, 잠재적인 문제를 사전에 확인하는 데 활용된다.

Karla Velarde는 “디지털 트윈은 실제 생산 이전 단계에서 검증과 최적화를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로봇 가공 분야에서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반복 작업 중심으로 활용되던 로봇이 CNC와 결합되면서 정밀 가공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디지털 트윈과 연계해 공정 유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적용되고 있다.

백광희 상무는 “로봇과 CNC의 결합은 생산 방식 자체를 바꾸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멘스는 제조 가치 사슬 전반에 AI를 내장 기능으로 적용하고, 설계·생산·운영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인간과 AI의 협업을 기반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번 SIMTOS 2026에서 지멘스가 제시한 메시지는 제조 환경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공장 운영 역시 자율성과 연결성을 기반으로 재구성되고 있다는 점이다.

국제산업부 김우겸 기자입니다. 산업인들을 위한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현안 이슈에 대해 정확하면서도 신속히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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