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산업 내 데이터 신뢰성과 규제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분석 장비 시장이 자동화와 정밀도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DKSH코리아(DKSH Korea)는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ICPI WEEK 2026’에 참가해 글로벌 분석 장비 포트폴리오와 제약·환경 분야 대응 전략을 밝혔다.
DKSH코리아는 과학기술 솔루션 사업을 축으로 소택스(SOTAX), 뷰키(BÜCHI), 레드시프트바이오(RedShiftBio) 등 글로벌 브랜드의 분석 장비 라인업을 현장에 투입했다.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연구개발(R&D)과 품질관리(QC), 생산 공정을 잇는 통합 솔루션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
소택스 부문은 제약 시험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장 루이 라톤(Jean-Louis Raton) 소택스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제약 산업은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연결되는 통합 솔루션을 요구한다”며 “자동화와 디지털화는 이 같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필수 경로”라고 지적했다. 소택스는 용출 시험 장비를 비롯해 제형 분석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체계를 갖췄다.
국내 공급을 전담하는 DKSH코리아는 14구 용출 시험을 지원하는 SDTL 장비를 전면에 내세웠다. 양현진 DKSH코리아 차장은 “SDTL은 사용자 편의성과 운용 효율을 높인 시스템”이라며 “기존 8구 중심 장비에서 확장된 구성으로 국내 비교 용출 시험 수요에 대응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장비는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와 고정형 배슬 구조를 채택했으며 모듈형 구성으로 다양한 펌프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환경 분석 분야에서는 뷰키의 자동 속실렛 추출 장비 E-800이 공개됐다. 김성호 DKSH코리아 차장은 용매 추출과 응축, 시료 회수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공정을 시연했다. 김 차장은 “수작업 기반 공정을 자동화함으로써 분석 과정의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DKSH코리아는 이외에도 수질 정제 장비 엘가(ELGA) 퓨어랩(Purelab) 시리즈, 써모 피셔(Thermo Fisher) 미생물 분석 솔루션, 노바시나(Novasina) 수분활성도 측정기, AFI 원심분리기, 레드시프트바이오 단백질 구조 분석 플랫폼 등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이번 전시에서 DKSH코리아는 단일 장비 판매보다 데이터 재현성과 규제 대응을 동시에 충족하는 통합 분석 환경 조성에 집중했다. 제약·환경·바이오 등 각 응용 분야의 규제 기준을 반영한 장비 구성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라톤 총괄은 “제약 산업 내 데이터 신뢰성과 규제 준수를 위해 자동화 기반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며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시장별 지원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DKSH코리아는 분석 정확성과 공정 일관성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이어지는 데이터 기반 운영 환경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인건비 상승과 인력난 심화로 제약·바이오 현장의 무인화 및 자동화 시스템 도입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3일 나흘간의 일정을 끝으로 폐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