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물류 현장의 공간 효율성과 유연한 시스템 구축이 산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지난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 ‘ICPI WEEK 2026(국제포장기자재전·물류산업전)’ 현장에서 하이퍼립(HYPERLEAP)이 차세대 자동 분류 솔루션을 선보였다.
HYPERLEAP은 창고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자동화 기술을 개발해 온 기업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HyperWall Node’ 시리즈를 중심으로 물류 처리 방식의 변화를 제시했다. 해당 시스템은 빠른 설치와 유연한 확장 구조를 기반으로 다양한 물류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Li Tianran, GTM 담당자는 “최근 물류 현장은 주문 처리 속도뿐 아니라 변화하는 작업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HyperWall Node는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설계된 모듈형 정렬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HyperWall Node는 블록 형태로 구성되는 구조를 채택해, 필요에 따라 정렬 라인을 확장하거나 재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레고 방식과 유사한 조립 구조를 적용해 설치 시간을 단축한 점도 주요 특징으로 제시됐다. 별도의 복잡한 설비 공정 없이 현장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다.
정렬 성능 측면에서는 단일 노드 기준 시간당 최대 720개 수준의 처리 용량을 지원하도록 설계됐으며, 기존 수작업 대비 처리 효율 개선을 고려한 구조가 적용됐다. 또한 컴팩트한 설치 면적을 기반으로 제한된 공간에서도 운영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운영 편의성 측면에서는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API 기반 연동 구조를 통해 기존 시스템과의 연결성을 고려했다. 이를 통해 창고 관리 시스템과 연계한 데이터 기반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추적 기능도 함께 강조됐다. AI 비전 옵션을 적용할 경우, 물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미지를 기록할 수 있어 분류 오류나 분쟁 발생 시 확인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물류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후 검증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제시됐다.
Li Tianran은 “물류 자동화는 단순한 속도 경쟁이 아니라, 운영 환경에 맞는 구조 설계가 중요하다”며 “모듈형 시스템은 초기 도입 이후에도 확장과 변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양한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산업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시장 요구를 확인했다는 점도 언급됐다. 그는 “전자상거래와 물류 서비스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현장의 피드백을 반영한 기술 개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HYPERLEAP은 HyperWall Node를 통해 기존 고정형 설비 중심의 정렬 시스템과 차별화된 접근을 제시했다. 특히 설치와 확장, 운영 편의성을 동시에 고려한 구조를 통해 물류 자동화 시스템이 점차 유연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