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6일 주요 비철금속 시장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구리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고, 니켈은 18개월 만의 최고치로 9% 이상 급등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3개월물 구리는 장중 3.1% 오른 톤당 1만3천387.50달러를 기록하며 최고가에 도달했다. 구리 가격은 2026년 들어 이미 약 7% 상승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구리 가격 상승 배경으로 전기화 확대와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에 따른 수요 급증, 구조적으로 타이트한 공급 여건을 꼽았다. 수년간 이어진 투자 부족과 잇단 광산 차질로 공급 완충 여력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는 평가다. 칠레 구리 광산 파업에 더해 중국 구리 생산업체 퉁링비철금속이 에콰도르 광산 2단계 개발 착공 지연을 발표하면서 공급 불안은 더욱 확대됐다.
니켈은 인도네시아 감산 계획 영향으로 톤당 1만8천530달러까지 오르며 9% 상승했고, 2024년 6월 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인허가 지연과 2026년 생산 쿼터 축소 계획이 단기적으로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다만 2026년에도 상당한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만큼, 추가적인 공급 제한이나 뚜렷한 수요 개선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이번 랠리가 장기화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헬스케어와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으며,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핵심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전날의 랠리를 조심스럽게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주말 사이 미군이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를 체포했다는 소식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보다는 베네수엘라의 대규모 석유 매장량에 대한 접근 가능성에 더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중 석유 생산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석유회사 경영진들과 회동할 계획이다. 한편 S&P 글로벌이 발표한 12월 최종 미국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대비 0.3 하락한 52.7을 기록했고, 서비스업 PMI도 52.9에서 52.5로 낮아졌다. 다만 두 지표 모두 기준선인 50을 웃돌며 경기 확장 국면을 시사했다.
자료: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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