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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마케팅 무게 중심 '디지털'로 이동, 365일 상시 노출로 중소기업 판로 '숨통'
김성수 기자|ks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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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마케팅 무게 중심 '디지털'로 이동, 365일 상시 노출로 중소기업 판로 '숨통'

B2B 마케팅, '데이터 읽는' 온라인으로 대전환 'AI·3D로 복잡한 설비도 척척'

기사입력 2025-11-18 08: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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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코로나19 팬데믹은 단지 일상의 패턴만을 바꾼 것이 아니라, 산업계의 마케팅 구조를 근본적으로 뒤흔들었다. 그중에서도 B2B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1회성 행사에 그치는 오프라인 박람회나 컨벤션 센터의 한계를 넘어, AI와 3D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전시 플랫폼이 새로운 마케팅 전초기지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마케팅 무게 중심 '디지털'로 이동, 365일 상시 노출로 중소기업 판로 '숨통'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이 정착된 지금, B2B 기업들도 브랜드를 상시 노출할 수 있는 공간을 찾기 시작했다. 이 흐름 속에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온라인 기업전시관이다. 특정 기간 동안에만 고객과 만날 수 있었던 오프라인 전시회와 달리, 온라인 전시관은 365일 기업의 기술력과 제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갱신하고 노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나아가 고객의 반응과 요구에 따라 전시 내용을 능동적으로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3D·AI 기술, 복잡한 산업재를 '직관'으로 번역
특히 산업 현장의 복잡한 공정, 설비, 자동화 시스템 등은 말로 설명하기 어렵고, 사진 한 장으로는 부족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 전시관은 AI 기반 시뮬레이션과 3D 콘텐츠를 결합해 사실감 높은 정보 제공 방식을 구현하고 있다.

2D 이미지로는 전달할 수 없던 제품의 실제 활용 상황이나 공정 적용 사례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면서 고객의 이해도와 신뢰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이는 실제 도입 검토 단계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감' 대신 '데이터'… 고객 여정을 읽다
마케팅 효율 또한 새로운 기준으로 재편되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 전시는 높은 비용과 한정된 접촉 범위라는 구조적 제약을 안고 있었지만, 온라인 전시관은 인력과 자본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도 비교적 부담 없는 비용으로 글로벌 고객과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AI 기술은 그간 수작업에 의존하던 정보 제공, 고객 응대, 제품 추천 기능까지 자동화하면서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오프라인 전시장이 사람을 ‘모으는’ 공간이었다면, 온라인 전시관은 데이터와 고객의 행동을 ‘읽는’ 공간으로 진화했다.

중소기업의 새로운 무기, '디지털 전초기지'
브랜드 정체성과 기술력을 ‘상시 노출’할 수 있다는 점도 디지털 전시관의 장점이다. 단발성 광고가 아닌, 브랜드의 존재감 자체를 하나의 공간에 구축하고 이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 전시관은 단순한 쇼케이스가 아닌 하나의 마케팅 생태계로 자리 잡았다.

실제 성과도 긍정적이다. 해외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신제품 정보를 연중 업데이트하거나, 전시관을 홈페이지 대체 수단으로 활용해 검색 최적화 효과까지 확보하는 등 각기 다른 방식의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

새로운 전시는 이미 시작됐다. 수많은 산업군과 제품군이 디지털 안에서 각자의 얼굴을 가진 콘텐츠로 재구성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플랫폼의 변화가 아니라, 산업계의 생존 전략이 바뀌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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