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사출 설비 제조사와 부품 생산 기업이 단순한 갑을 관계를 넘어, 현장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최대 40%의 생산성 향상을 이뤄내며 제조업계의 새로운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차량용 플라스틱 부품 사출 전문기업 한서테크는 최근 우진플라임의 신규 사출 설비를 도입하고 공정 최적화 지원을 받아 생산성을 30~40% 높이는 데 성공했다. 장세철 한서테크 대표는 “초기에는 기계 성능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시행착오가 많았다”며 “숙련 인력이라도 새 장비의 모든 기능을 숙지하는 데는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컸다”고 당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문제 해결의 열쇠는 우진플라임의 ‘최적화팀’이었다. 우진플라임은 장비 공급에 그치지 않고, 전문 인력을 현장에 파견해 사용자 교육과 성형 조건 안정화 작업을 지원했다. 장 대표는 “최적화팀의 밀착 지원으로 불량률을 낮추고 생산 효율을 잡을 수 있었다”며 “추가 최적화를 통해 20%의 효율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진플라임 측은 “사용자 교육을 선행한 뒤 성형 조건을 세부적으로 지원해 공정 안정화를 도왔다”며 “현장에서 문의가 있을 경우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단순한 설비 판매를 넘어, 제조 현장의 눈높이에 맞춘 기술 지원과 협력이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보여준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고객 맞춤형 지원이 사출업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