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 시간 5일, 삼성전자의 전략 제품인 갤럭시 Z 폴드2, 갤럭시노트20 시리즈, 갤럭시 탭 S7,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갤럭시 워치3가 공개됐다. 갤럭시 Z 폴드 2는 작년 처음 공개한 폴드 1의 단점을 개선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유진투자증권의 ‘완성도가 높아진 폴더블폰’ 보고서에 따르면, 갤럭시 Z 폴드 2의 힌지에는 하이드 어웨이 힌지 기술과 틈으로 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스위퍼 기술이 동일하게 사용됐다.
하이드 어웨이 힌지는 노트북을 여닫을 때처럼 다양한 각도로 화면을 펼쳐 세워 사용할 수 있도록 가장자리에 두 개의 캠을 위치한 구조로, 멈춤쇠와 스프링으로 구성돼 있다.
하드웨어에서 가장 큰 변화는 커버 디스플레이이다. 기존 4.6인치 디스플레이에서 6.2인치의 풀디스플레이로 변경돼 스마트폰을 펼치지 않아도 스마트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내부 메인 디스플레이에는 CPI 대신 UTG를 사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는 점도 기존 단점을 크게 개선한 부분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9월 1일, Z 폴드2에 대한 세부 스펙 및 출시 일정, 가격 등을 발표할 예정이며, 톰브라운 에디션도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의 노경탁 연구원은 “작년 출시한 폴드1 출시 이후 얻어진 소비자 경험으로 제품의 단점이 개선됐다는 점에서 화웨이나 모토로라 등 신규 진입업체와의 격차는 클 것”이라며, “판매량은 낮은 생산 수율 및 높은 판매 가격, 킬러 콘텐츠 부재 등으로 아직 기존 프리미엄 세그먼트와 비교하기 어렵지만, Z플립, 보급형 등 제품 라인업 다변화로 폴더블 판매량이 2020년 300만대에서 2021년 800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삼성전자의 메인 세그먼트로 빠르게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