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클라우드 대신 현장 관제 인프라에서 데이터를 즉각 처리하는 엣지 및 온프레미스 AI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AI 반도체 팹리스 모빌린트가 이에 맞춘 솔루션을 제시했다.
모빌린트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정보보호·사이버보안 전시회 ‘ISEC 2026’에 참가해 자체 AI 반도체(NPU) 기반 보안 솔루션을 전시했다. 현장에서는 AI 카메라, 영상관제(VMS) 등 보안 환경을 구현한 데모가 진행됐다.
모빌린트 관계자는 “보안 산업이 단순 영상 저장을 넘어 AI가 실시간으로 위험을 인지하고 대응하는 지능형 체계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데이터 유출을 막기 위해 클라우드 의존도를 낮추고 온프레미스 AI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전시에서 모빌린트는 대규모 CCTV 관제 환경에 맞춘 NPU 카드 ‘MLA400’의 영상 처리 성능을 시연했다. 모빌린트 측은 “MLA400은 4개의 칩을 1개로 통합해 자사 기존 제품인 ‘MLA100’ 대비 4배 향상된 연산 속도를 낸다”며 “산불이나 연기 감지 모델을 구동할 경우, 단일 카드로 96개 CCTV 채널 영상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일 카드가 처리할 수 있는 영상 채널 수는 AI 알고리즘의 연산량에 따라 달라진다. 이 관계자는 “기존 보안 관제 서버에 쓰이던 GPU를 당사 NPU로 대체할 수 있다”며 “GPU 대비 전력 소모량이 낮고 연산 속도가 빠르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영상 인식부터 상황 판단,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운영 자동화까지 다양한 복합 AI 워크로드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현하는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모빌린트는 엣지 AI 솔루션의 적용 분야를 보안 관제에서 공공·산업 분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