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드론의 활용 분야가 방위산업 뿐만 아니라 건설, 농업,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공중에서 작동하는 드론의 특성상 ‘추락’으로 인한 피해 발생은 여전히 당면 과제다.
나보로스(NAVOROS)는 드론에 에어백을 탑재해 추락 상황에서의 파손을 최대한 방지하고 기체 회수까지 가능한 기술을 보유한 청년창업 기업이다.
나보로스는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제9회 국방과학기술 대제전(Defense Science and Technology Fair)’에서 드론의 통합안전 시스템인 ‘나보로스코어’를 출품했다.
‘나보로스코어’는 드론을 운행할 때 자동차의 블랙박스와 같은 역할을 한다. 그러나, 블랙박스가 영상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반면, 나보로스코어는 드론의 비행 데이터를 통해 추락이나 이상 징후를 사전에 예측해 낙하산이나 에어백을 전개한다.
황영광 CEO는 나보로스코어에 대해 “보통 낙하산이나 에어백의 경우 센서에 임계값이 설정돼 있어 해당 임계값을 넘어갔을 때 ‘추락’ 판단을 내린다”고 말한 뒤 “나보로스코어는 임계값을 넘어서는 시점을 사전에 인지해 조금 더 빨리 에어백 등의 안전장치를 전개해 피해를 최소화한다”고 말했다.
황 CEO는 “낙하산은 나뭇가지나 전선 등의 장애물로 인해 아예 전개가 안 될 수도 있는데 에어백을 통해 이를 보완할 수 있다”며 “에어백을 사용할 경우 해상에서 부표의 역할도 할 수 있고, 기체 회수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올해부터 개발돼 현재는 시제품 단계에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LIG 등과 PoC가 예정돼 있다.
“나보로스는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한 황 CEO는 “드론에 사용되는 배터리나 가스 등도 해외 시장 진출에 맞춰서 사용하고 있으며 내년에 열리는 CES 2027에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