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인천광역시 송도에 드론과 도심항공교통(UAM) 중심의 한국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생태계가 모였다.
국토교통부와 인천시는 1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6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를 개최했다.
‘드론·UAM, 일상을 바꾸고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삼은 이번 전시는 137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국내외 드론‧UAM 산업의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우리 일상과 공공 영역에 어떻게 녹아들고 있는지 구체적인 활용상을 선보일 전망이다.
박람회는 ▲UAM 통합관 ▲드론 기업관 ▲드론 공공혁신관 ▲미래항공 정책관 ▲해외드론 전시관 ▲드론 체험관 등 테마별로 구성됐다. 2028년 UAM 탑승객을 가정한 몰입형 전시와 드론 체험을 제공하며, 국내 드론 관련 기업들의 기술 발전상과 더불어 미국‧캐나다‧세네갈‧나이지리아‧모리타니 5개국의 대표 제품 및 기술을 소개한다.
드론‧UAM 산업 생태계의 현재를 살피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미국‧독일‧일본‧중국을 비롯해 13개국에서 36명의 해외연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컨퍼런스와 드론산업얼라이언스총회, 제20차 UAM 팀코리아 실무협의체 등이 열린다.
또한 15일과 17일에는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드론배송시연과 드론쇼가 펼쳐지는 ‘2026 K-드론 페스티벌’이 이어지며 드론 기술이 산업 현장을 넘어 여가‧문화 속으로 스며드는 미래 일상을 제시한다.
이날 진행된 개막행사에서 국토부 홍지선 2차관은 “오늘 서울에서 인천까지 차량으로 오는데 1시간 정도 걸렸지만, UAM이 상용화되면 10분으로 단축된다”라며 “이렇게 하늘길이 열리면서 이동 시간의 단축뿐만 아니라 드론이 섬마을과 깊은 산속으로 물품을 나르고 재난 현장에서는 사람을 지키는 등 다양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 차관은 “그 변화를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는 올해 6번째 개최로, 드론에서부터 UAM까지 아우르며 미래 항공모빌리티의 현재와 내일을 한 자리에서 보여주는 종합박람회”라며 “전시장 곳곳에서 우리 드론·UAM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직업 확인하고,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과 새로운 가능성을 나눠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인천시 박찬대 시장은 “이번 행사가 지난 4회와 5회에 이어 연속으로 3번째 인천에서 열리게 된 것은, 우리 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미래 항공 산업의 심장이자 핵심 거점임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항만 인프라와 바다, 섬을 품은 인천은 UAM과 드론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지리적 환경과 함께 항공 정비, 부품, 물류 등 탄탄한 산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인천은 전국 최초로 UAM 조례를 만들어 제도의 기틀을 세웠고, UAM 국제 협력체인 ‘GUTS(Global UAM Urban Network)’의 의장 도시로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잇고 있다”라며 “섬과 섬, 원도심과 신도시를 연결해 시민 누구나 하늘길을 이용하는 ‘인천형 UAM 생활권’을 정부와 소통하고 산업계와 협력하며 차근차근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는 국토부‧인천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항공안전기술원‧한국국토정보공사‧한국교통안전공단‧인천국제공항공사‧항공우주산학융합원‧인천테크노파크‧인하대학교가 공동으로 주관해 17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