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SAP가 새로운 비즈니스 운영방식인 ‘자율형 기업(Autonomous Enterprise)’에 대한 개념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다양한 변화상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SAP 비즈니스 AI 플랫폼 부문의 얀 벙커트(Jan Bungert) 최고매출책임자(CRO)는 1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SAP가 제시하는 새로운 개념들과 이를 통해 야기될 효과를 설명했다.
SAP의 연례행사인 'SAP 나우 AI 투어 코리아 2026(SAP NOW AI Tour Korea 2026)'에 맞춰 한국을 방문한 그는 우선 AP 트랜잭션에 적용될 새로운 UI를 소개했다.
“새로운 UI는 복잡한 의사결정을 위한 통합 작업 공간인 ‘Space’라는 개념을 담고 있다”고 말한 얀 벙커트 CRO는 “AI가 정보를 제공하고 사람이 최종 판단을 내리는 ‘휴먼 인 더 루프(Human in the Loop)구조’”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SAP의 핵심 기술력으로 ‘쥴(Joule)’과 ‘Industry AI’, ‘Business AI Platform’을 지목했다.
얀 벙커트 CRO는 “SAP 업무 환경의 새로운 진입점인 'Joule'은 사용자별 역할에 맞춰 필요한 정보와 작업을 우선적으로 제공하는 개인화된 AI 데스크톱”이라며 “개발자와 비즈니스 리더 모두가 별도 개발 프로젝트 없이 Joule 안에서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Industry AI’에 대해 그는 “현재 7개 산업을 대상으로 주요 고객들과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며, 향후 적용 산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설비 자산 관리 분야에서는 에이전트 기반 M2M(Machine-to-Machine) 구조 적용으로 관리 비용을 약 30% 절감할 수 있다”고 예상치를 내놓았다.
'Business AI Platform'에 대해 얀 벙커트 CRO는 “쥴(Joule)과 Industry AI 전략을 뒷받침하는 기술 기반”이라고 소개하면서 “에이전트 개발 도구인 'Joule Studio'는 로우코드·풀코드 방식을 모두 지원하며, Cursor 등 외부 AI 개발 도구와도 연동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얀 벙커트 CRO는 “SAP는 약 730만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연결한 지식 그래프를 구축해 AI가 데이터 간 업무 맥락까지 이해하도록 했다”며 “구조화된 데이터 분석과 예측에 강점을 가진 자체 개발 '테이블형 AI 모델(Tabular AI Model)'”이라고 발혔다.
발표를 마무리하면서 그는 “기존 시스템·데이터 구조·커스텀 코드 분석부터 마이그레이션, 변화 관리까지 AI가 지원해 기존 방식 대비 약 35% 빠른 전환이 가능하다”고 말한 뒤 “특히 새로운 커넥터를 통해 전환 완료 이전에도 온프레미스 시스템과 클라우드를 동시에 연결, 전환 과정 중에도 AI를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