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탄소중립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신소재 개발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신소재 개발에 AI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는 있으나 소재 분야의 데이터 부족과 비정형성, 편중된 데이터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이어졌다.
8일부터 1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24회 국제 나노기술융합전시회(NANO KOREA 2026, 나노코리아 2026)'에 참가한 카이로스랩(KAILOSLAB)은 AI 기술을 활용해 신소재 개발을 지원하는 소재 개발에 특화된 플랫폼인 ‘AIMI’를 선보였다.
카이로스랩의 설명에 따르면, AIMI는 방대한 소재 데이터를 학습한 특화된 AI 엔진을 통해, 복잡한 실험 과정을 시뮬레이션하고 물성에 대한 예측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과거 수만 번의 시행착오(Trial & Error)를 획기적으로 줄여, 연구원이 더 창의적인 발견에 집중할 수 있는 고효율 R&D 환경을 제공한다.
카이로스랩 나준채 대표는 “현장에서는 소재와 관련한 데이터가 많다고 생각하지만 실질적으로 AI가 사용할 데이터는 많지 않다”며 “AI를 활용해 소재에 대한 데이터를 최대한 가공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내용을 반영한 맞춤형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나 대표는 “AIMI의 De Novo AI는 물질의 설계-예측-검증이 스스로 반복되는 '폐쇄형 루프(Closed-Loop)'를 구축해, 타겟 성능을 만족하는 신소재 레시피를 빠르게 도출한다”며 “AIMI를 활용할 경우 소재 개발 기간은 70% 단축되고 R&D 비용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말했다.
올해로 설립 7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카이로스랩은 2023년에 CES에서 AIMI를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등장을 알렸다.
“처음 AIMI를 개발했을 때는 금속 소재에 초점을 맞춰서 활용하는 형태로 개발했지만 지금은 범용성을 확보해 반도체와 섬유 분야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한 나 대표는 “나노 소재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셋을 개발한 뒤 맞춤형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나 대표는 “일본이나 미국 시장에서도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를 갖고 진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