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근로자가 스마트폰으로 산업현장의 위험 요인을 직접 신고하고, 인공지능(AI)이 이를 분석해 위험성 평가에 반영하는 안전관리 플랫폼이 활용되고 있다. 대한산업안전협회(KISA)는 ‘AI안전보건박람회(국제안전보건전시회, KISS 2026)’에서 AI 기반 산업안전관리 플랫폼 ‘스마플 2.0’을 시연하며 근로자 참여 중심의 안전관리 모델을 제시했다.
‘스마플 2.0’은 현장 근로자가 위험하다고 인지한 상황을 모바일 기기로 촬영해 앱 내에서 신고 및 제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업장은 이를 통해 위험 요소에 대한 빠른 대처는 물론, 위험성 평가 시 근로자 참여를 필수로 규정한 안전 법규에 대응할 수 있다.
현장에서 모바일 신고가 이뤄지면 지정된 관리자에게 알림이 전송된다. 관리자가 접수된 사진과 내용을 바탕으로 개선 여부를 선택하면, AI가 10~15초 내 해당 위험 요인에 대한 개선 방안을 분석해 제안한다.
이를 시연한 KISA 관계자는 KISA 관계자는 “AI 분석 결과는 사업장의 위험성 평가표와 연동돼 자동으로 기록된다”며 “최근 신설된 위험성 평가 미실시 및 근로자 미참여에 대한 과태료 부과 규정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에는 모바일을 통한 안전점검 외에도 사업장·작업 관리, 도급사업관리 페이지 등이 구성됐으며,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교육 시간 반영 기능도 포함됐다.
사용자 편의를 높이는 기능도 추가됐다. 사용자가 화면을 직접 구성할 수 있는 대시보드와 본사·지사 간 서식 공유 기능이 들어갔으며, 간편한 QR 서명 기능도 지원한다. 협회 관계자는 “약 한 달 안에 개선 전후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유해·위험 요인 통합 관리’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산업안전협회는 산업현장의 재해 예방과 근로자 보호를 목적으로 설립된 안전관리 전문 기관이다. 안전관리 업무 위탁, 산업 및 건설 현장 위험성 평가 컨설팅, 재해예방 기술 지도 등 종합적인 산업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대재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7월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