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LME 비철금속 시장은 장 초반 약세를 딛고 구리를 중심으로 반등했다. 달러 약세와 거래소 재고 감소가 매수세를 자극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LME 전기동은 글로벌 증시 약세에 따른 매도 압력으로 장 초반 하락했으나, 달러 약세와 재고 감소가 하방을 지지하며 상승 전환했다.
수급 여건은 여전히 타이트한 모습이다.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구리 재고는 전주 대비 5.7% 감소한 13만5,732톤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LME 구리 재고도 33만6,475톤으로 줄어 3월 1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다.
다만 시장은 추가 상승 동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Sucden Financial의 로버트 몬테푸스코는 최근 구리 가격 조정이 다소 과도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재고 감소만으로는 가격을 추가로 끌어올리기 어렵다"며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수요 회복이나 공급 차질 확대 등 보다 분명한 펀더멘털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알루미늄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몬테푸스코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제련 비용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가격이 톤당 3,000~3,100달러 구간에 접근할 경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나타나며 하락 출발했다.
뉴욕타임스는 오픈AI가 기업공개(IPO)를 내년으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AI 관련 종목의 높은 변동성과 스페이스X 상장 이후 부진한 주가 흐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오픈AI의 상장 연기 가능성이 AI 인프라 투자 속도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반도체와 AI 관련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이란 매체는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관련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소통 채널을 구축했다고 보도해 중동 긴장 완화 기대를 일부 높였다.
뉴욕 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줄리아 헤르만 글로벌 시장전략가는 "현재 시장은 반도체와 메모리 기업이 주도하는 구조로 바뀌면서 과거보다 변동성이 커졌다"며 "여기에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전망이 재조정되는 과정까지 겹치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자료: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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