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의 경제를 이끄는 주요 산업이 제조업이라는 것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지만 최근 들어 대내외적인 환경의 변화로 인해 ‘제조강국’의 명성이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제조산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중소기업은 이러한 상황에 더해 AI의 신속한 도입이라는 과제도 마주하고 있다.
(주)인터엑스의 박정윤 대표는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AI도입에 대해 “전문 인력을 양성해 AI 도입이 신속하게 이뤄질 경우 생산 효율과 가격 경쟁력, 관리 업무 등에서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제4회 중소벤처기업연구 통합학술대회’의 특별강연자로 나선 박 대표는 ‘중소기업 AX 제조혁신, 새로운 기회 : 제조AX, 자율제조 핵심기술과 구축사례’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제조업의 본질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잘 팔리는 제품과 서비스를 빠르게 생산하고 공급하는 것”이라고 언급한 박 대표는 “기존의 제조 경쟁력은 한계에 부딪혔고 시장 및 공급망은 빠르게 재구성되고 있는 데다가 전문 인력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는 “제조시스템은 이제 24시간 7일 가동되는 다크팩토리 시대로 전환하는 시점”이라고 말한 뒤 “현장의 데이터화 고도화된 AI를 기반으로 제조 전반의 AI 자율화 서비스를 활용해 AI 스스로 새로운 가치와 경쟁력을 확보하는 새로운 제조 운영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AI를 기반으로 공장을 운여할 경우 공장 스스로 24시간 365일 내내 제품을 생산하며 이는 기존의 평균 조업시간보다 3.3배 확대되는 효과를 야기한다.
특히 그는 이 자리에서 기업용 AX인 EAX에 대해 언급하면서 “기업의 인사와 재무, 제품개발, 생산, 공급망 등 핵심 업무 프로세스를 AI가 스스로 실행해 핵심경쟁력을 확보하는 실행시스템”이라고 소개한 뒤 “전사적 AI 자원을 실행의 주체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지능자율화된 제조시스템인 ‘자율제조’의 개념을 언급하면서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생산해서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새로운 제조방식”이라고 말한 뒤 “무인 또는 최소한의 인력으로 제품의 기획, 설계부터 생산과 공급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능자율화 해 새로운 제조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박 대표는 자율제조의 개념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AX 전문인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힘주어 말했다.
“AI가 활동하더라도 의사결정이나 통제는 사람이 해야 된다”고 전제한 박 대표는 “지능화와 자율화를 잘 운영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굉장히 중요하고 양성 프로그램도 하고 있지만 AX전문인력에 대한 재정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