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건설현장의 철근 결속 작업에 특화된 로봇이 개발되고 있다.
GS건설이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자율주행 AI(인공지능) 비전 기반 철근 결속 자동화 로봇’을 출품했다.
로봇은 작업 영역을 지정하면 스스로 경로를 판단해 지그재그 형태로 이동하며 철근 결속 작업을 수행한다. 내장된 6개의 카메라로 철근이 교차된 십자 구간을 찾고, 그리퍼로 고정한 뒤 장착된 결속건으로 작업을 수행한다. 작업 후에는 결속이 제대로 됐는지까지 판별한다.
산업통상부의 3년 기한 국책 과제로 개발 중인 장비로, 2년 차인 현재 단계에서는 장애물이 없는 정형화된 환경에서 철근 결속 자동화 작업이 가능하다. 실제 건설 현장의 특성을 반영해, 각종 자재가 적재되거나 기둥이 있는 비정형 환경에서도 로봇이 스스로 장애물을 인식하고 우회하며 작업을 지속하는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GS건설 관계자는 “건설업에서는 인구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이 예상되고 있어, 자동화 기술 개발 수요가 분명하다”라며 “또한 작업자의 숙련도나 컨디션에 따라 결속 품질이 달라질 수 있는 인력 작업과 달리, 전 구간에서 일정한 품질이 보장되는 ‘공정 표준성’도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GS건설을 비롯해 다양한 기관과 기업에서 참여해 테스트베드에서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 개발 완료 이후 실제 현장에 도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국토교통기술대전은 서울 코엑스(COEX) D홀과 컨퍼런스룸 E에서 26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