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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글로벌 군비 증강 사이클타고 성장세 이어가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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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글로벌 군비 증강 사이클타고 성장세 이어가

SK증권·DS증권 “군비 증강은 구조적 흐름” 한 목소리

기사입력 2026-06-04 19: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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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글로벌 군비 증강 사이클타고 성장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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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미국-이란 전쟁 발발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가 맞물리며 글로벌 국방비가 구조적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SK증권과 DS투자증권은 나란히 K-방산이 한동안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SK증권이 최근 발표한 ‘종전은 본격적인 군비 지출 확대의 신호탄’보고서와 DS투자증권의 ‘K방산 : 지금 놓치면 후회한다’ 보고서의 내용을 종합해서 살펴보면, 이란 전쟁 이후 중동 국가들은 탄도미사일·드론·순항미사일 방어 과정에서 요격미사일 재고를 상당 부분 소진했다. 특히 UAE에서 천궁-Ⅱ가 약 96%의 요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실전 능력을 입증한 것이 K-방공무기에 대한 관심을 크게 끌어올렸다.

미국과 유럽 주요 방산업체들의 생산능력은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동시 수요를 감당하기에 역부족인 상황이다. 미국 록히드마틴은 THAAD 생산능력을 현재 연 96발에서 최대 400발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패트리어트 PAC-3 MSE도 연간 2천 발 수준으로 증산을 추진 중이다.

이런 글로벌 공급 부족 환경 속에서 빠른 납기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국내 업체들이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천궁-Ⅱ는 PAC-3 MSE 대비 약 4분의 1 수준의 가격으로, 중동 국가들의 긴급 전력화 수요에 적합한 공급자로 평가받는다.

기존 유럽 중심의 재래식 무기 수요에 중동의 방공·요격체계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방산 수출 구조는 '유럽+중동'으로 확장되고 있다. 2025년 기준 한국의 글로벌 방산 수출 시장 점유율은 6.9%로, 주요 수출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SK증권과 DS투자증권은 공통적으로 “수출 성장세가 본격화되는 국면에서 차별화 요인은 수요가 집중되는 무기체계와의 연결성, 남·서유럽 및 미국 등 신규 시장 진출 여부, 현지 생산 거점 구축”을 꼽았다.

특히 K9 자주포 차륜형 모델 'K9MH'의 미국 차륜형 자주포(MTC, 약 10조 원 규모) 프로그램 우선협상자 선정이 7월로 예정돼 있어, 수주 성공 시 한국 방산의 유효 시장이 구조적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SK증권 한승한 애널리스트는 "세계화는 패권 안정기에서만 유지되는 예외적이고 짧은 국면이었으며, 현재는 각국이 안보와 공급망을 우선시하는 탈세계화 시대로 진입했다"며 "종전이 이뤄지더라도 완전한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가 아닌 이상, 해당 지역에서 종전은 오히려 군비 증강을 위한 본격적인 예산 집행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진단했다.

DS투자증권 강태호 애널리스트는 “2025년 글로벌 국방비는 2조9천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러-우 전쟁 이후 연평균 성장률은 8.8%에 달한다”고 말한 뒤 “하반기부터는 러-우·중동 전쟁 종료 여부와 무관하게 전 세계적인 국방비 증액 및 무기 구매 확대에 따라 K-방산의 선전이 이어질 것”이라고 해당 보고서에서 내다봤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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