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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줄어든 2024년 고령친화산업…금융 서비스 급감·제조업은 ‘영세성’ 여전
임지원 기자|jnew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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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줄어든 2024년 고령친화산업…금융 서비스 급감·제조업은 ‘영세성’ 여전

고령친화 용품 제조업체 82.5%가 종사자 10명 미만…R&D 및 해외 판로 개척 과제로

기사입력 2026-06-04 18: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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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줄어든 2024년 고령친화산업…금융 서비스 급감·제조업은 ‘영세성’ 여전
(AI 제작 이미지)

[산업일보]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기대수명 증가에 따라 고령층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그러나 2024년 국내 고령친화산업 총 시장규모는 81조 7천606억 원으로 집계되며 오히려 전년 대비 4.0% 축소됐다. 제조업 부문은 양호한 성장 흐름을 보였으나, 금융업을 필두로 한 서비스 부문이 역성장하며 전체 시장의 하락을 주도했다. 산업의 질적 도약을 위해 ‘영세한 사업 구조 개선’과 ‘연구개발 투자 확대’가 시급한 의제로 떠올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2024년 고령친화산업 제조·서비스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령친화 제조업의 시장규모는 27조 5천895억 원으로 2023년 대비 6.9% 증가했다. 세부 분야별로는 의약품이 13조 9천50억 원으로 많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식품 5조 9천466억 원, 용품 4조 3천150억 원, 의료기기 1조 7천855억 원, 화장품 1조 6천371억 원 순이었다. 용품 제조업 내에서는 개인건강·의료용품 매출액이 2조 1천734억 원으로 비교적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반면 고령친화 서비스업의 시장규모는 54조 1천710억 원으로 전년 59조 3천870억 원 대비 11.7% 축소됐다. 서비스업 위축의 핵심 요인은 금융 분야의 부진으로 조사됐다. 금융 서비스업은 퇴직연금 및 연금저축 시장 내 고령층 소비 비중 하락 등의 여파로 전년 대비 17.7% 감소한 33조 3천870억 원 수준에 머물렀다. 이 밖에 요양 서비스는 15조 3천266억 원, 여가는 4조 8천31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서비스업 내에서도 필수 돌봄 영역인 주거와 급식 분야는 성장세를 유지했다. 양로시설과 노인복지주택 등 주거복지시설 수입액을 기반으로 한 주거 서비스업은 전년 대비 10.7% 늘어난 2천650억 원을 기록했다. 급식 서비스업 역시 관련 예산 및 수입이 3천892억 원으로 집계되며 27.9%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산업현장의 구조적 취약성도 확인됐다. 전수조사가 이루어진 고령친화 용품 제조업 분야의 총 1천96개 사업체 가운데 자본금 1억 원 미만의 영세 기업 비중은 54.7%에 달했다. 특히 단독사업체 형태가 83.6%로 다수를 이루었으며, 수출 실적이 전무한 업체가 97.0%를 차지하며 내수 중심 구조를 보였다. 혁신 동력인 연구개발 실적을 보유한 업체 역시 21.0% 수준에 그쳤다.

종사자 규모 측면에서도 제조업체의 영세성이 두드러졌다. 해당 분야 1천96개 사업체의 1개사 평균 종사자 수는 8.8명으로 조사됐다. 전체 사업체의 82.5%가 10명 미만의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50명 이상을 고용한 사업체 비중은 3.5%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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