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광학 기술 기반 진단·분석 솔루션 기업 리바이오(LEEBIO)가 ‘제47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26, 엔벡스)’에서 디지털 수질 진단 솔루션을 소개했다.
기존에 사용되던 수질 검사 스트립은 비색 표를 육안으로 확인해야 해 정확도가 70~80% 수준에 그쳤다. 또 측정 결과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알기 어려워 사용자 불편함도 컸다.
리바이오는 이러한 문제를 광학 센서와 디지털 측정 기술로 해결했다. ‘AQUAL’ 제품의 경우 스트립을 기기에 삽입한 뒤 블루투스 통신으로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전용 앱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는 시간 및 위치 기반으로 저장된다.
스트립 제품은 식수(16개 항목)·수영장(7종 항목)·어항(9종 항목) 3종으로 구성됐다. 42종의 검사 항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규격화된 제품 외에도 고객의 수요에 따라 항목을 커스터마이징할수도 있다.
‘AQUAL Pro S’는 1월 ‘CES 2026’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혁신상을 받은 모델이다. 중금속, 탁도, 박테리아를 하나의 기기로 진단할 수 있게 설계했다.
특히,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그룹에서 해당 제품으로 빈 객실의 수질 검사후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면 즉시 물 순환 펌프를 가동하는 AIoT(지능형 사물인터넷) 솔루션의 PoC를 마쳤다.
리바이오 이중진 대표는 “AQUAL의 식수 검사 항목은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기준을 충족하며, 검사 결과를 직관적인 색상으로 제시하고 위험한 수치에 대한 설명과 대응 방안까지 제공한다”라며 “데이터는 PDF 파일 형식으로 저장할 수 있고, 한 달 치의 결과를 스프레드시트 형태로도 확인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구로시설관리공단과 수영장 수질 검사 PoC도 진행 중”이라며 “CES 혁신상 수상 이후 해외 기업에서 관심이 많아, 스페인 수영장 업체와 중국 정수기 회사와도 협업을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가정의 20%는 수돗물 대신 지하수를 생활용수로 사용해, 스트립으로 자가 테스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그러나 결과 해석이 어렵고 전문 기관에 의뢰하는 상당한 비용을 요구하기 때문에 애로사항이 많아, 이를 디지털 기술로 해소하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AQUAL은 올해 안에 해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며, AQUAL Pro S는 내년 상반기 내 출시를 목표로 고도화 중이다”라고 밝혔다.
엔벡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