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제조현장에 AI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개선하자는 AX에 대한 논의는 생성형 AI의 확산 이후 급물살을 탔으며 일정 부분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소상공인의 경우 아직까지도 데이터 확보 및 활용의 어려움, 전문 인력 부족, 초기 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이러한 흐름에서 사실상 배제되고 있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소상공인의 미래 대응 AI와 디지털 전환’ 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석한 한국스마트데이터협회 김민규 부회장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공감을 표시하면서 데이터 표준 적용을 통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소상공인에게 적용 가능한 AI‧디지털 기술은 현재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의 발표를 진행한 김 부회장은 “제조 소공인은 관리자와 숙련공의 부재라는 어려움에 노출돼 있다”며 “소규모 공장의 고질적인 인력난과 안전‧품질 관리의 공백을 메울 대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에서 추진한 스마트공방 사업에 참가한 전국 117개 기업의 대다수가 데이터 연결이 안되는 장비를 사용하고 있었고 이로 인해 스마트장비 도입이 불가능했다.
김 부회장은 “소상공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장비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수집하기 어려운 이유는 데이터 생성 자체가 불가능한 노후 장비이거나 무의미한 데이터만 생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표준을 적용해 장비의 호환성과 효율, 확장성을 상승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이를 위한 방안으로 AIoT 디바이스의 적용 및 활용을 제시했다. 그는 “장비별, 제조사별 상이한 통신 프로토콜과 모두 호환되는 AIoT 디바이스를 활용해야 한다”며 “AAS인스턴스가 구현된 OPC UA 서버 등을 AIoT 디바이스에 내장하거나 장비와 연결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일정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디지털 또는 스마트장비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한 뒤 “장비와 데이터 수집을 기반으로 소공인의 피지컬 AI 도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표를 마무리하면서 그는 “국가 제조 경쟁력은 무인 안전 관리와 숙련공 부족 문제 해결, 제조 소공인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형성된다”며 “인공지능 기술로 제조 현장의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