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LME 비철금속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와 지정학 긴장 고조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구리는 재고 부담과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했으나 중국 실물 수요가 추가 낙폭을 제한했다.
구리는 미국의 이란 화물선 나포와 이란의 보복 경고, 평화 회담 불확실성 확대 영향으로 지난주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LME 구리 재고는 40만톤에 근접하며 12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해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중국 수요는 방어 요인이 됐다.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재고는 3월 중순 이후 약 45% 감소하며 견조한 실물 수요 흐름을 보여줬다.
알루미늄은 공급 우려 완화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국제알루미늄협회(IAI)가 걸프 지역 생산량이 전월 대비 6% 감소했다고 밝히며 가격 하단을 지지했다. 향후 생산 감소 폭 확대 가능성도 제기됐다.
Marex는 시장이 공급 이슈와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파괴 우려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며 리스크 포지션이 축소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회담을 앞두고 하락 출발했다. 다만 하락 폭은 제한됐다. 미군의 이란 선박 나포 이후 긴장이 고조됐지만, 협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는 점이 시장 낙폭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란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미국과의 2차 협상에 참여할 의향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이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가 협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전달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고려하겠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결렬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도 “진행할 것”이라며 협상단이 이동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바이탈 놀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는 “중동 관련 뉴스 흐름은 부정적이지만 전반적인 방향은 긴장 완화 궤도에서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자료: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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