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모듈형 컨베이어는 다양한 제조 환경에 따라 표준 모듈을 결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설치·유지·확장이 유연하다. 한국에서도 도입 수요가 늘고 있으나, 높은 가격대가 장벽으로 작용한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나온다.
중국 모듈형 컨베이어 제조기업 Vitrans(비트랜스)의 한국 총판을 맡고 있는 비트랜스코리아는 경기도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심토스 2026(SIMTOS, 제21회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에 참가해 모듈형 컨베이어 제품군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팔레트 모듈 컨베이어 시스템’과 ‘플렉시블 체인 컨베이어 시스템’을 시연했다. 팔레트 모듈 컨베이어는 일반 조립 라인에서 활용되며, 플렉시블 체인 컨베이어는 가이드가 포함돼 병과 같이 액체류 제품 생산에 최적화됐다.
롤러 타입의 구동부가 적용돼 600kg 이상의 고중량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중량물 롤러 컨베이어 시스템’과 리니어 모듈이 적용돼 주로 소형 제품의 정밀한 위치 제어와 고속 스태킹이 가능한 ‘레일 가이드 컨베이어 시스템’도 함께 소개했다.
비트랜스코리아의 임홍섭 부장은 가격경쟁력을 차별화 요소로 꼽았다. 그는 “중국 제조사에서 완제품 형태로 제작한 제품을 수입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부품을 조립하는 방식보다 인건비·물류비 등을 절감할 수 있다”라며 “기존 유럽산 제품 보다 약 7분의 1 수준까지 가격을 낮춰 공급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임 부장은 “유럽에서는 이미 15년 전부터 보급된 기술이지만, 한국은 도입 초기 단계”라며 “도입을 주저하는 국내 기업들의 부담을 줄이고, 문턱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비트랜스코리아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 및 3D 도면을 제공하고 있으며 A/S를 비롯한 유지보수까지 전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