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3일 주요 비철금속 시장은 공급 변수와 지정학 리스크가 맞물리며 품목별로 흐름이 엇갈렸다. 알루미늄은 공급 차질 우려가 가격을 끌어올린 반면, 구리와 아연은 생산 증가 기대와 불확실성이 동시에 반영되며 제한적 움직임을 보였다.
구리는 Ivanhoe Mines가 콩고 Kamoa-Kakula 광산에서 생산 확대를 이어가며 공급 증가 기대를 일부 반영했다. 그러나 칠레 Codelco의 El Teniente 광산 붕괴 사고 이후 생산 차질과 안전 이슈가 부각되면서 공급 불안도 함께 시장에 반영됐다.
아연은 Ivanhoe의 Kipushi 광산 생산 개선에도 불구하고 전력 불안정과 운영 변수에 대한 경계가 남아 있어 상승 흐름이 제한됐다.
반면 알루미늄은 가장 강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의 이란 해상 봉쇄 조치 이후 걸프 지역 제련 차질 우려가 확대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Emirates Global Aluminium(EGA)의 생산 정상화 지연 가능성까지 반영되며 알루미늄 가격은 4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현물 시장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알루미늄 프리미엄이 확대되며 단순 심리적 요인이 아니라 단기 수급 경색 가능성이 가격에 반영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일부 광산 생산 확대에도 불구하고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글로벌 물류 불확실성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격은 공급 증가 기대보다 예상치 못한 공급 교란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결렬과 해상 봉쇄 조치로 긴장이 다시 고조되며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에너지 업종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전체 시장에서는 위험 회피 심리가 우세했다.
여기에 골드만삭스 실적 발표 이후 FICC 부문 부진이 반영되며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 시장은 개별 기업 실적보다 중동 리스크, 물가 부담, 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자료: NH농협선물
※ 본 자료는 투자 판단 참고용이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