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로봇 제조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RAINBOW ROBOTICS)가 경기도 킨텍스(KINTEX)에서 13일 열린 ‘심토스 2026(SIMTOS, 제21회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에 참가해 이동형 양팔 로봇 ‘RB-Y2’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RB-Y2는 약 1년 반 전 출시했던 ‘RB-Y1’ 로봇의 후속 제품이다. 연구용 플랫폼으로 개발됐던 전작과 달리, 실제 제조·산업 현장에 투입할 수 있게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안전 인증·법규 규격을 적용했고, 팔당 가반 하중도 기존 3~4kg에서 약 6~7kg으로 강화했다.
현장에서는 RB-Y1을 활용해 그림을 그리는 시연과 RB-Y2 데모 동작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RB-Y1은 전 세계 연구 현장에 300여 대가 공급돼 AI와 양팔 로봇 연구를 위해 활용됐다”라며 “RB-Y2는 연구실을 넘어 산업 현장에 투입하는 로봇으로, 도입되는 현장에 맞춰 센서·카메라·그리퍼 등은 커스터마이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에서는 RB-Y2와 더불어 협동로봇·사족보행로봇·솔루션 시연 등 자동화에 필요한 다양한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양팔 로봇이나 휴머노이드 로봇의 확산을 위해 규제·인증을 완화 또는 유예하는 제도적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관계자는 “양팔 로봇처럼 새로운 로봇 플랫폼이 현장에 도입되기 전 인증 항목이 부재해, 기업들이 도입을 검토하다가도 주저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술의 개발보다 인증·법규가 추가되는 속도가 당연히 느릴 수밖에 없다”라면서도 “안전을 담보하는 범위 내에서 규제의 유예·완화가 뒷받침된다면, 더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로봇 플랫폼을 테스트하고 도입하는 데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해 말 RB-Y2의 시생산과 예약을 진행하고, 내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