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제약산업의 고형제 생산 장비 제조 기업인 ㈜세종파마텍이 ‘KOREA PACK(코리아팩, 국제포장기자재전) & ICPI WEEK 2026’에서 알약 타정기(정제기)와 하드 캡슐 액상 충진기 등 신제품을 대거 출품했다.
이번 전시에서 참관객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타정기는 기존 장비의 조작 편의성을 향상하고, 공정 준비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였다.
기존 타정기는 작업 시작 전 세척을 위해 분리했던 원료 공급 부품을 재장착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 여러 볼트를 미세하게 조정해야 했기 때문이다. 세종파마텍의 장비는 이를 조절 나사 하나로 세팅할 수 있게 설계돼, 준비시간을 40%가량 단축했다.
또한 장비는 제품을 장착하면 자동 인식 기능을 통해 휴먼 에러를 방지한다. 작업자가 일일이 로그인해야 했던 과정은 RFID 카드 기반 보안 로그인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필요한 로그 데이터만 선택해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캡슐 내용물 충전 시 오차 범위를 업계 평균인 ±2mg에서 ±1mg까지 줄여 정밀도를 향상한 장비도 소개했다.
국내 제조기업 최초로 개발한 하드 캡슐 액상 충진기와 실링기도 선보였다. 해외에는 이미 유사한 장비가 도입돼 있다.
세종파마텍의 김선우 상무는 “한국 제약 장비와 해외 장비의 기술격차는 여전히 큰 상황으로, 이를 줄여나가는 것이 자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110명의 직원 중 50%를 R&D 인력으로 구성하면서 선도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KOREA PACK & ICPI WEEK 2026은 경연전람과 한국포장기계협회 등의 공동 주최로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