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미국과 이란의 중동전쟁이 2주간의 휴전에 돌입했지만 이미 국내의 수많은 중소기업은 이번 중동전쟁으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피해를 입고 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발표한 ‘중동전쟁이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기업은 이번 중동전쟁으로 인해 원부자재 수급과 수출 차질, 경영환경 악화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원·부자재 수급의 경우 중동에서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나프타와 알루미늄 웨이스트·스크랩 , 알루미늄 괴, 희가스 등의 수급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한편, 국내 중소기업 중 중동을 대상으로 수출을 진행하는 기업은 2025년 기준으로 1만3천859개 사로 이는 전체 수출 중소기업의 14%가 넘는 수치이다. 특히, 화장품을 비롯해 중고차와 자동차 부품 등을 취급하는 기업의 피해가 클 것이라고 해당 보고서는 전망했다.
유가급등․운송료 인상․환율 인상 등으로 인한 원가 상승과 이로 인한 거래차질 역시 고스란히 중소기업의 몫이다. 해당 보고서에서 인용된 산업연구원의 연구 내용에 따르면 유가가 10% 상승할 때 국내 제조업 생산비용은 평균 0.71% 상승한다.
보고서를 작성한 중소벤처기업연구원 관계자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대한 시나리오 대비와 중소기업 집중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를 통해 언급하면서 “특히 수입 원․부자재와 수출 다변화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